모내기 마친 논, 물이끼 확산 주의
초기 벼 생육 지장, 불균일한 입모 초래
2016-05-26 김인호 기자
보은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모내기를 마친 논에 발생하는 이른바 ‘물이끼’라고 불리는 논조류는 어린모를 덮거나 햇빛 차단에 따른 물 온도가 낮아져 모 생장을 억제시키게 된다.
또한, 흙과 조류가 붙어 괴불 형태로 발전해 약제 확산을 방해하고, 약효 발현을 더디게 해 약해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농기센터 식량작물계 박유순 관계자는 “예방 방법으로는 생활하수가 논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인산질 비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을 것과 이앙 전에 주는 밑거름은 반드시 물을 대기 전에 준 다음 토양에 고루 섞이도록 경운 로터리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방제 약제로 퀴논계 제초제인 퀴노클라민(이끼탄, 희망탄) 입제를 이앙 후 10~20일 사이에 10a당 2㎏가량 뿌려주고, 조류 및 잡초까지 방제가 가능한 피리미노박메틸(황금마패)입제는 이앙 후 15일에 10a당 3㎏ 가량 처리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또 “질소 인산 비료의 시비량을 줄이고, 발생이 심한 논은 전문약제로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