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지원청, 일손돕기로 지역과 상생

2016-05-12     나기홍 기자
충청북도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한응석)이 9일 삼승면 사과재배 농가를 방문해 열매솎기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려 농민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보은교육지원청 직원들로 구성된 ‘구슬땀’ 청렴동호회원 30명이 참여했다.
농가일손돕기에 나선 이들은 농가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도시락, 장갑, 간식 등을 모두 준비해 농가에 부담을 전혀 주지 않는 제대로 된 농사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일손돕기 후에는 지친 몸으로 청렴분위기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해 이날 활동을 더욱 뜻깊게 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했으나 발만 구르고 있던 중 일손을 얻은 박재석씨(47 삼승)는 “부지깽이도 아쉬울 정도로 일손이 필요한 시기에 바쁜 일정을 접고 과수농가에 직접와서 도와주니 구세주를 만난 것 같다”면서 “특히나 모든 것을 다 준비해 제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노력하는 청렴 공직자 상을 발견할 수 있어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응석 교육장은 “영농활동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농촌 일손 돕기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정일품 보은교육 실현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