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따기 체험행사 "호응"
구병리서 서울 주부들 추억만들어
2002-06-29 곽주희
이날 행사에는 김동응 부군수와 김광열 농협군지부장, 농협충북지역본부 이영희 차장, 안종철 조합장과 각 회원농협 부녀지도역, 마을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부대학 회원 40여명은 외속리면 서원계곡 정부인 소나무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구병리에 도착, 산채비빔밥과 부침, 두부, 대추차 등 주최측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을 먹은 후 인근 구병산 일대에서 야생 산딸기 따기 체험 행사를 펼쳤다.
추진위는 산딸기 따기 체험 행사 후 주부대학 회원들을 대상으로 복분자 술 담그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등 호응을 얻었으며, 또 이날 마을을 찾은 주부들을 위해 특산물 판매장에 임시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고사리와 벌꿀 등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
한편 구병리 아름마을 가꾸기 추진위는 지난 5월에 증평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회원들을 대상으로 산나물 채취 체험행사를 가져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병리 임희순 이장(55)은 “지난 5월부터 군과 보은농협의 도움으로 도시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산나물 채취 등 각종 체험행사를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며 “구병리가 전국 어느 마을보다도 청정마을임을 홍보, 도시 주부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각종 체험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