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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김인호 기자
본드흡입 후 소란피운 동네조폭 구속
○…보은경찰서(서장 김형섭)는 본드를 흡입(화학물질관리법위반 혐의)한 뒤 소동을 피우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47세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경 옥천군 청산면 자신의 집에서 본드를 흡입한 뒤 집안에서 소리를 지르며 손에 면도칼을 들고 목을 그어 버리겠다며 20여분간 소란을 피웠다. 또한 A씨는 지난 10일 오전 8시경 보은읍에 있는 B병원 응급실에 찾아가 안과진료를 해주지 않는다며 의사 에게 플라스틱통을 보이며 ‘휘발유가 들어 있다. 모두 죽여 버리겠다’며 소란을 피우는 등 업무방해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동일 전과가 있는데도 상습적으로 본드를 흡입한 뒤 환각상태에서 우려스러운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어 구속했다”고 말했다.

“잔디관리기 조심 하세요”
○…지난 16일 오후 보은군의 한 골프장에서 16살 A군이 잔디관리기에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
이 골프장에서 숙식하면서 골프를 배우고 있는 연습생 A군은 이날 잔디관리기를 몰고 8번 홀에서 6번 홀로 이동하다가 경사지에서 사고를 당해 아주대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군의 상태는 골반을 다쳤으나 의식이 되돌아오고 약물 치료 중이란 전언이다.

대원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 무산 위기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은지사가 산외면 대원리 외 6개리를 포함한 대원지구에 추진 중인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될 상황에 처했다는 소식이다.
뉴스1은 18일 “보은지사에 따르면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토지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를 해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지만, 일부 원주민들은 가뭄이 심하지 않아 '혈세낭비'가 우려된다며 거부해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개발 사업지구 편입대상 211가구 중 128가구(60.66%)가 동의를 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실효성의 미미, 생태계 훼손, 생활터전 축소될 것이라는 이유를 들며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외면 대원리 외 6개리에 저수지와 양수장, 용수로 10.3km 등을 개발해 141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오는 2019년까지 국비 144억원이 투입된다.
뉴스1은 “보은지사 관계자는 수혜를 보는 하류 쪽 주민들은 모두 찬성하고 있다”며 “타 지역에 거주하는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동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며, 12명 정도만 더 동의를 얻어도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 지역 주민 A씨는 “사업지구는 현재 가뭄이 심하지 않은 산간마을로 혈세낭비가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