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도민체전 효자종목

종합우승 2회, 매년 상위권 진입

2002-06-29     곽주희
매년 개최되는 도민체전에서 보은군이 최하위 성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탁구라는 효자종목이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탁구의 경우 2000년 도민체전과 올해 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매년 도민체전에서 상위권에 입상, 보은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올해 도민체전에서 보은군 남자탁구팀(감독 박병설)은 예선에서 영동군팀과 옥천군팀을 이기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후 이어서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 강호 제천시팀을 3대2로 제압했또한 결승에서는 강호 청원군팀을 맞아 3대1로 아깝게 져 2위에 그쳤다.
한편 여자탁구팀(감독 김연진)은 예선에서 증평출장소팀과 옥천군팀을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서 제천시팀을 접전 끝에 3대2로 이기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강호 청주시팀을 만나 4대1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보은군 탁구팀(총 감독 구본선)은 남·여부에서 2위를 차지, 2000년 도민체전에 이어 두 번째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동안 탁구는 보은군의 효자종목으로 10여년 동안 도민체전에서 우승·준우승·3위를 늘 안겨주었다. 이번 도민체전을 위해 보은군 남·여 탁구선수들은 아침 보청천변을 달리며 체력훈련을 실시했고, 밤에는 맹연습을 실시하는 등 구슬땀을 흘린 결과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탁구가 도민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총 감독으로 지난 8년간 군 탁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구본선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박병설·김연진 감독의 헌신적 봉사 등 한 가족같이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등 화합을 들 수 있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종합우승이란 쾌거를 달성한 탁구선수는 ▲ 남자 △총감독 : 구본선 △감독 : 박병설 △선수 : 강현진(20), 김진대(28), 김태성(30), 장호용(36), 황진영(37), 유달호(41), 김용준(41), 정경재(44) ▲ 여자 △감독 : 김연진(45) △선수 : 김은희(23), 최영선(24), 정윤예(25), 이필영(36), 이계순(36), 제경희(39), 황광숙(42), 박성림(43)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