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단련으로 땀흘리는 경찰들
"직무수행에 자신감 갖게됐다"
2002-06-29 김인호
이는 건강을 중시 여기는 이중재 경찰서장의 부임 후 "건전한 생각과 왕성한 근무의욕은 건강한 몸에서 우러나고 강인한 체력은 경찰관이 범인을 검거하는 등 직무수행에 자신감을 갖게된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지난 4월 9일부터 꾸준히 실시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상무관에 런닝머신을 비롯한 20여종의 각종 헬스기구를 비치하고 직원들의 체력단련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들의 주된 운동은 태권도 뿐 아니라 실전을 대비한 경찰 체포연행술 교육도 병행해 실전감각을 익히고 있다. 태권도 공인 6단으로 알려진 이서장을 위시, 화랑체육관 박홍규(4단) 관장을 사범으로 위촉해 특별지도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 초기엔 바쁜 공무와 치안유지, 월드컵 등으로 쉴 틈이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갖던 직원들도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경찰관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한 경찰관은 "귀찮다는 생각도 가끔 들지만 운동 후에는 오히려 상쾌한 기분을 맛보는 데다 쌓인 피로가 확 풀린다" 며 "이런 기회가 주워진 만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과 강인한 체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