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문 보은장학회 이사장 강연

괜찮은 인생은 “때문에→덕분에, 틀리다→다르다, 못한다→안한다”

2016-04-07     김인호 기자
“공자께서 냇가에 계실 때 말씀하셨다. 逝者如斯夫(서자여사부) 不舍晝夜(불사주야) 흘러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흐르는구나!”
재단법인 보은장학회 김상문 이사장(64)이 지난 5일 보은읍 그랜드웨딩홀에서 보은군장애인연합회원 150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보은군장애인연합회(회장 김기문)가 ‘보은군장애인 역량강화 활성화 교육’이란 주제로 마련한 이날 강연에서 김 이사장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전달하며 삶의 지혜를 들려줬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경제학자이며 작가였던 ‘피터 드러커’가 쓴 책 속에서 삶의 가르침을 배웠다는 김 이사장은 “죽고 나서 어떤 사람으로 평가를 받고 싶은 가를 생각한다면 몸이 불편하다는 핑계를 대지 말고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못한다하지 말고 몸이 불편해도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은군내 다수의 학교에 장학금를 쾌척해온 김 이사장은 삼산초, 보은중을 나와 검정고시로 고교를 졸업한 뒤 방송통신대를 거쳐 성균관대학원 중어중문과를 나와 ‘소평소도(小平小道), 책속에 길이 있다, 저우라이언’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현재 인천에 소재한 ㈜IK그룹 창업주이며 회장이기도 하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저서 ‘소평소도’를 점자로 쳐 김 이사장에게 책을 다시 선물한 황호태 보은군시각장애인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 이사장은 “생애 최고의 감동이었다”고.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