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야경이 바뀐다
2002-06-22 보은신문
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비 8000만원과 군비 7000만원 등 1억5000만원을 들여 속리산 집단시설 지구의 대형 주차장 붙어 오리숲까지 59개소에 82개 가로등을 설치했다.
새로 설치된 가로등은 외관이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보은군의 상징인 정이와 송이 캐릭터를 설치하고 태극기와 가로기등 각종 행사시 깃발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도안했으며 대형 주차장에서 부터 관광안내소 까지 도로 중앙 분리대에 쌍등용 9개를 신설했다.
또 집단 시설지구 중앙 도로변에 설치됐던 기존 기로등은 철거하고 36개의 가로등을 새로 세웠다. 군은 또 6월말가지 집단지구에서부터 오리숲까지 쌍등용 가로등 14개를 설치, 새벽이나 밤늦게 산책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은 "가로등을 설치하기 전에는 제대로 밤풍경을 구경할 수가 없었는데 가로등 설치 후 관광지 분위기가 되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오리숲에 가로등이 설치되면 오리 숲의 야경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것 같다" 며 "시원한 밤공기를 마시면서 삼림욕을 즐기고 산책할 수 있어 속리산의 또하나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