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4분기 지면평가위원회 개최

2016-03-17     보은신문
지난 10일 본사 회의실에서 1분기 지면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지면평가위원 6명중 3명이 참석해 지난해 12월부터 3월 10일자까지 발행한 신문에 대해 전반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지면평가위원들은 기사의 문제점, 신문의 역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편집자주>

유재관 위원 : 지난해 11월 20일 지면평가회의에서 7면 ‘이사람’등 고정란이 다른 기사로 대체될 경우 “이번 주 ‘이사람’은 쉽니다.”등 공지를 통해 독자들을 어리둥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 일이 있는데 이 점이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점 꼭 고쳐야 할 것입니다.

송원자 위원 : 목요단상은 성격상 수필 등 서정적인 것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동안 잘 해왔는데 3월 3일자 목요단상은 ‘필리버스터’라는 제목으로 야당 국회의원들을 꼬집는 정치색이 짙은 내용으로 채워졌습니다. “오피니언란은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고 공지는 했지만 삼파수는 삼파수 답게, 칼럼은 칼럼답게 써야할 것으로 봅니다.
집필진에게 이점을 잘 이해시켜 독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종례 위원 : 지난해부터 교육면을 4면에 배치해 학교 등 교육관련 기사를 싣고 있는 것은
참 좋아 보입니다. 사진도 좋고요.
하지만 어떨 때는 교육면 탑기사가 불과 5~600자정도의 단신정도여서 탑기사다운 면모가 안보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발굴기사를 통해 1200자 이상 되는 기사를 배치해야 구도도 맞고 보기에도 편할 것으로 봅니다.

유재관 위원: 지난주 3월 3일지 1면 탑기사로 ‘얼마나 온다고 박물관 건립 추진하나’제하의 기사는 기자입장에서 시의적절한 기사였다고 판단됩니다.
부족한 것은 같은 사업비를 들여 같은 규모로 건립한 타 지자체의 운영 실태를 더 철저히 조사해서 근거로 제시해야 했는데 이점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독자들이 기사를 봤을 때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한 상당성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송원자 위원 : 1월 21일자 ‘이 사람’중 재경군민회 정영기 회장관련 기사 잘 봤습니다.
‘이 사람’은 이처럼 군민들이 몰랐던 분들을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본인에게는 노고에 대한 격려와 위로를, 군민에게는 자긍심을 불어놓기 위해 시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때는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 분이 소개될 때도 있습니다.
‘이 사람’ 을 선정할 때는 많은 고민을 해서 선정해 줄것을 부탁드립니다.

김종례 위원 : 2월 18일자 신문에서 “의무경찰이 고귀한 생명을 구했다”는 요지의 기사가보도된 바 있는데 이런 기사는 자칫 당사자에게 불편을 줄수가 있습니다.
경찰측의 자료를 근거로 기사화 했겠지만 학생입장도 배려하는 신중한 기사를 써 야할 것입니다.

나기홍 국장 : 위원님들의 적절한 지적으로 오늘 많이 혼났습니다.
지난번 회의에서의 지적사항을 개선하지 못한점 사과드립니다.
오늘 회의에서 지적하신 전반에 대해 보완하고 개선하도록 더욱 노력 하겠습니다. 발굴기사와 대안제시로 27년 전통의 보은신문이 지역언론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