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의원 대다수 외면

3명만 재선, 새로운 의회상 요구 평균연령 47세, 젊은 의회 구현

2002-06-22     곽주희
보은군의회 의원 현역 8명 중 3명만이 이번 선거에서 재선되고 8명이 초선으로 물갈이되는 등 새로운 의회상 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군의원 당선자 평균 연령이 47세로 젊어져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6·13 선거에서 재선된 의원은 4선의 박홍식(67, 내속리면)의원, 2선인 오규택(42, 수한면), 김연정(40, 산외면)의원이다.

반면 3선에 도전했던 류정은(53, 회남면), 우쾌명(67, 회북면)의원이 낙선한 것을 비롯해 재선에 나섰던 정기형(61, 외속리면), 이익규(47, 마로면), 송인옥(61, 내북면)의원도 고배를 마셨다. 또한 김인수(48, 보은읍) 의원은 도의원에 나섰으나 낙선했고, 조강천(45, 삼승면)의원은 농협조합장에 도전해 실패후 출마하지 않았으며, 유병국(64, 탄부면) 의장은 개인 사정 등으로 출마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4선에 당선돼 화제가 되고 있는 박홍식 의원이 최다선 의원의 영광을 안았으며, 오규택, 김연정 의원이 군의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에 반해 처음으로 금배지를 단 초선 의원은 김기훈(54, 보은읍), 배정환(55, 외속리면), 구환서(48, 마로면), 박세용(50, 탄부면), 이달권(45, 삼승면), 박범출(37, 회남면), 김주흥(51, 회북면), 이재열(43, 내북면) 당선자 등 8명이다. 특히 군의원 당선자 평균 연령이 47세로 지난 3대의회 의원 평균 연령 54세로 4대 의회 의원이 7살이 더 젊어져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11개 읍·면 중 특히 외속리면의 경우 초대 군의원부터 4대에 이르기까지 선거때마다 의원이 바뀌는 등 재선을 용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의회는 지난 21일 의원 사무실에서 제4대 군의회 의원 등록을 실시, 새로운 의원들의 상견례를 위한 1차 모임을 갖고 제4대 의회 첫 회기는 오는 7월 8일 제120회 임시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