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탈골암 혜운스님 장학금 기부

2016-02-25     김인호 기자
법주사 탈골암 혜운스님이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수정초가 지난 23일 알려왔다.
속리산 사내리에 위치한 6학급 소규모 학교인 수정초등학교(교장 이영란)는 꿈샘챔버오케스트라단 운영,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운영, 보은 유일의 저녁돌봄교실 운영 등 농산촌지역에서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학교이다.
수정초등학교 2016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에서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 외에도 지역사회의 훈훈한 사랑이 담겨져 있다. 바로 인근의 법주사 탈골암 혜운 스님이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여 신입생들에게 20여만 원의 입학 장학금을 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학교가 그렇듯 다수의 농촌학교가 농촌인구의 감소와 저출산으로 인해 농산촌 지역의 소규모학교에서는 신입생이 감소하거나 없는 학교도 생기는 실정이다. 이런 농촌학교의 어려움을 알고 장학금을 전달하여 수정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꿈에 대한 열정을 격려하고 나눔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어 이번 장학금 기부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이밖에도 수정초등학교는 열정적인 교육활동과 지역과 하나된 교육프로그램 전개로 인근 기관과 독지가들이 기부한 장학금으로 지난 2월 12일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전원에게 50여만 원의 장학금을 주었다.
이영란 교장은 “기부자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통해 신입생들이 수정초등학교에서 더욱 알차게 배우고 익혀서 지역과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감사와 배려의 교육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