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지역 초등생 10명중 1명은 다문화 학생

2016-02-25     김인호 기자
보은군 초등학생 10명 중 1명은 다문화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과 공동으로 발간한 최근 ‘충북교육통계 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다문화 학생 수의 비율이 2.7%, 중학교는 1.1%, 고등학교는 0.7%로 조사됐다.
중학교 다문화 학생수는 2012년 476명에서 지난해 581명으로, 고등학교의 경우 2012년 130명에서 지난해 36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중 베트남 출신 부모를 가진 학생은 같은 기간 14.8% 증가한 반면 일본과 한국계 중국, 필리핀 출신 부모를 가진 학생 비율은 각각 10.8%, 4.4%, 2.5% 감소했다.
또한 시, 읍면, 도서벽지로 갈수록 전체 학생 대비 차지하는 비율이 상승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보은이 11.9%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옥천 8.8%, 단양 8.1%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 초등학교 학업중단율 평균은 0.3%, 중학교는 0.5%, 고등학교는 1.5%로, 고등학생 시기의 학업중단자들이 월등히 많았다. 특히 2014년 기준으로 괴산·증평 4.9%, 보은 4.3%의 학업중단율을 보여 타 시·군 평균 1.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충북지역 초등학교의 경우 모든 교육지원청별 학업중단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학업중단은 고등학교의 경우 질병, 가사, 부적응 등 중도에 학업을 중단한 학생을 말하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질병, 장기결석 등에 의한 유예 또는 면제자로 구분된다.
충북지역 여교원 비율을 살펴보면 유치원의 경우 지난해 97.9%로 매우 높았으며 초등학교의 경우 같은 해 71.5%의 높은 비율을 보였으나 전국 평균(76.9%)에 비해서는 낮았다. 반면 고등학교 여교원의 경우 2000년 27.0%로 매우 적었으나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45.3%까지 늘어났다. 사립보다는 국·공립학교의 여교원 비율이 높았으며 충북 지역 사립중학교와 사립고등학교의 경우 계속해 여교원 비율이 50%를 넘지 못했다.
교원의 연령은 유치원의 경우 2000년 29.9세에서 지난해 34.9세로 빠르게 높아졌으나 초등학교는 38.1세, 중·고등학교는 각각 41.9세, 42.4세로 전년 대비 낮아졌다. 초등·중학교 교원은 30대가, 고등학교 교원은 50대가 가장 많았다.
교원의 주당 수업시간을 살펴보면 유치원은 2000년 17.0시간에서 지난해 25.9시간으로 크게 늘었으며 초등학교는 2000년 24.1시간에서 지난해 21.4시간으로 전체 학교급 중 유일하게 줄어들었다.
중학교는 2000년 17.2시간에서 지난해 17.8시간으로 소폭 늘었으며, 고등학교는 2000년 16.5시간에서 지난해 17.7시간으로 증가했다. 유치원의 주당 수업시간 증가 원인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종일제 학급이 운영되고 확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충북지역 중학교 교원 중 주당 수업시간이 가장 많은 지역은 진천(19.1시간), 수업시간이 가장 적은 지역은 단양(13.3시간)으로 차이가 6시간에 달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