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가 함께 한 행복한 내북초 졸업식
2016-02-25 김인호 기자
졸업 행사는 그간 내북초 어린이들이 방과후교육 활동으로 익혀온 합창, 플루트, 피아노 등을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로 시작되었다. 1~3학년 어린이들의 귀여운 합창을 시작으로 4~6학년의 플루트와 피아노로 이어진 연주는 졸업하는 6학년 언니, 오빠들에게 아쉬움과 축하를 전하고, 행사에 참가한 내빈과 학부모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평소 내북초는 지역교육공동체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내북초 총동문회를 비롯한 17여 곳의 장학회에서 8명의 졸업생들에게 325만원에 달하는 푸짐한 장학금을 전달해 상급학교에 진학해서도 큰 꿈을 품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희망을 안겨주었다. ㈜한화보은사업장에서도 졸업생 전원에게 블루투스 헤어셋을 전달하며 축하를 건넸다.
이에 내북초는 지난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대하여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화보은사업장과 80여 년 역사에 빛나는 내북초등학교 총동문회의 발족 및 정착, 후배들의 교육활동을 위해 애쓴 이방원 동문회 회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동문회,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내북초의 졸업식은 재학생들에게는 그동안 익힌 솜씨와 재주를 자랑하는 기회가 됐으며 졸업생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초등학교 시절의 뜻 깊은 졸업식이 됐다. 박준영 교장은 “내북초등학교는 내북면의 유일한 교육기관이자, 우리 내북면의 미래가 커 가는 곳이다. 그간 지역사회가 가져 주신 관심과 배려로 내북초가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졸업생 모두가 큰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