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 임재길 의무경찰, 고귀한 ‘생명’구해

2016-02-18     나기홍 기자
보은경찰서(서장 김형섭)에 복무중인 의무경찰이 16일 평소에 익힌 심폐소생술로 어린이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 냈다.
이날, 보은여고에서는 졸업식이 열리고 있었고, 누나의 졸업식에 참석한 윤 모군(15)이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졌다.
때마침, 졸업식 현장에서 건전한 졸업식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던 보은경찰서 의무경찰 임재길(23)대원이 이를 목격하고 군 훈련소와 보은경찰서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과 호흡이 없던 윤 군의 의식을 살려냈다.
임재길 대원의 응급처치에 의해 의식을 되찾은 윤 군은 한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정밀검사와 추가치료를 위해 청주에 소재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윤 모 학생과 학생의 부모는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와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임재길 대원은 “의무경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