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초유공급으로 한우번식농가 수익에 기여
보은옥천영동축협 초유은행사업 구충제 전달식 및 2016년 협약식
2016-01-07 나기홍 기자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초유의 상시공급 체계를 구축해 한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초유은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는 보은군 낙농가인 이병희, 양병철, 최상율, 차동철, 이형석씨와 지난해 처음으로 초유은행사업을 실시한 옥천군 낙농가 김문식, 조복자, 이경은씨, 영동군 낙농가 서창호, 박선용, 김주섭등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으로 보은, 옥천, 영동 3개 군의 한우농가에 언제든지 초유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
젖소의 초유는 우유로 가공되지 않아 젖소의 초유를 모두 버리는 낙농가의 잉여초유를 공급 받아 초유를 필요로 하는 한우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초유공급사업은 송아지를 낳아도 젖이 나오지 않거나 젖을 물리지 않는 어미 소의 송아지들에게 초유를 먹임으로써 송아지 질병예방과 육성률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난해 협약낙농가로부터 총 661ℓ(보은 295ℓ, 옥천 158ℓ, 영동 208ℓ)를 공급 받아 약 385한우농가에 612ℓ(보은 281ℓ, 옥천 173ℓ, 영동 158ℓ)를 공급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초유은행사업을 실시한 옥천과 영동 한우농가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초유를 필요로 하는 한우번식농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날 구희선 조합장은 많은 한우번식농가들에게 질 좋은 초유를 공급한 협약 낙농가에게 감사의 의미로 구충제를 전달하고 초유은행사업 협약 농가와 보은옥천영동축협과의 간담회를 통해 3개 군의 낙농가와 한자리에 모여 문제점과 앞으로 나갈 방향도 논의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