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겨울, 전지훈련단 발길로 북적
올해 330개팀, 연인원 5만600여명 방문
2015-12-17 나기홍 기자
이처럼 보은을 찾는 발길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도 이어져 전지훈련팀과 대회참가 선수단으로 북적일 전망이다.
먼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대한육상경기연맹에서 주관하는 육상꿈나무 선수단 150명이 보은공설운동장 및 속리산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새해에도 전지훈련 및 대회 선수단의 방문이 이어져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제53회 전국 남녀 중고학생 종합탁구대회,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심판교육이 계획되어있다.
이어,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2016 리틀K리그 스프링캠프, 23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 지도자 교육 등 1월 한 달간 2,300여명의 선수단이 보은군을 찾는다.
이와 같은 인기의 이유는 편리한 접근성, 최적의 기후 여건, 안전하게 정비된 체육시설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지난해 해발 430m, 폭 5m 황톳길로 조성된 왕복 14㎞의 말티재 꼬부랑길이 전지훈련단에 개방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내년 말 축구장 1면, 야구장 2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체육회관 1동, 레포츠코스, 육상트랙 등의 시설을 갖춘 보은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및 충청권의 축구, 야구 동호회 팀과 전지훈련 선수단 등이 보은 스포츠파크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전지훈련단의 편의를 위해 숙박업소 및 음식점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선수단이 최적의 환경 속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시설물 사전 점검을 실시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해 160팀 4,655명(연인원 40,521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