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후보자 정책 토론회
질문과 답변
2002-06-08 송진선
장소 : 문화원 시청각실
사회 : 강태재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부장
패널 : 강희경 충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서병규 충청대학 겸임교수
지방자치를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고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가 있지만 점점 그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자치단체장은 물론 지역을 위해 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칠 의원은 어떤 사람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른 지역에 뒤떨어질 수 있고 더 앞서갈 수도 있어 바람직한 후보를 선택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도의원 순거에 출마한 각 선거구별 후보를 초청해 토론회를 가졌다.
공통질문
【질】 서병규 - 도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이다. 그동안 의회 무용론, 의회 시녀론이 있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의원 자질상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어려운 자리인데 왜 고난의 길, 행자의 길을 택했으며, 의원의 역할과 기능이 무엇이기에 출마했는가
【답】 김인수 - 도의원의 역할은 도정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원, 도정전반에 대한 감시와 도민을 대표해 견제를 하는 것이다. 자치입법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고 교육자치의 지원과 감시, 통제를 하는 기능,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충북의 발전과 보은의 변화 추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7년간 군의원을 지내면서 무보수 명예직에 걸맞게 세비를 어려운 학생들에게 주는 등 봉사를 했다.
【답】 정상혁 - 도의회는 5개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고 예결특위, 댐특위가 있다. 도의원의 역할과 기능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도지사가 사업계획을 세워 도의회에 상정하게 되면 이를 도민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된 것인가 타당성이 있나, 우선 순위를 가지고 내용을 검토하고 예산이 적정한가, 부족한가를 가려내고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예산에 대한 심의로 어느 지역에 치우친 것이 아닌가 시군에 격차없이 균형발전을 이룬 것인가를 살피는 것이다.
또 도지사가 의회에서 승인해준 사업계획과 예산을 그대로 잘 집행하나 부정이 있나, 의회의 승인없이 함부로 변경하는가 잘잘못이 있나를 감시하고 도지사의 일방적인 도정집행을 견제하는 기능이 있다.
【답】 이범로 - 예산, 지침은 각 읍면에서 군으로 올리고 군에서 도로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도의회에 가면 과연 어느 곳이 급한가 어디가 안급한가 완급을 검토하고 급한 곳부터 투자하고 도정에 부정이 있나를 살펴보겠다. 회남 분저를 가보면 대한민국에 그런 곳이 있나, 올바른 행정을 하지 않았다고 느낄 정도로 아직도 비포장이어서 차가 들어가기도 힘들다. 배우지는 못했지만 조합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샅샅이 살펴 군민들에게 낱낱이 알리겠다.
【답】 김홍운 - 도에서 추진하는 행정실적의 추진에 대해 감시, 감독하는 역할과 기능을 하고 예산의 편성, 집행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주민의 권익과 이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또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증진을 위해 일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도정에 반영 주민의 이익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능은 조례를 제정, 개정하고 예산 집행의 심의를 통해 올바른가, 낭비적 요소를 제거하는 심의기능이 있고 주민 청원에 대한 심사기능을 갖고 있다. 당해 공무원을 출석시켜 답변을 듣는 기능을 갖고 있다.
【질】 강희경 - 충북도가 갖고 있는 현안과 보은군이 안고 있는 현안 한가지씩과 이에대해 도의회가 법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어떤 뒷받침을 할 수 있는지 답변해달라.
【답】 정상혁 - 도의 가장큰 현안은 오창 과학단지의 공장유치, 오송 바이오 단지의 식약청 등 국가기관과 제약시설, 연구기관의 유치가 가장 긴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보은군의 현안은 인구감소로 연간 1300여명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현안이다. 이의 해소를 위해서는 청정농업과 관광군으로 육성해야 한다. 면단위를 관광농원화 해 주5일 근무에 대비해 지금까지의 단순관광에서 휴식, 농사체험 등 여러 가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관광형태를 취해야 한다. 관광농장화를 종합적으로 해서 도시민들을 많이 끌어들여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답】 이범로 - 옥천의 조폐공사도 빼앗겼는데 과연 그런 것이 들어와서 잘될까 오염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우리 군은 속리산을 기점으로 보은군은 어느 면은 꽃단지를 조성해 관광객이 구경하고 어느 면은 나무를 심어 울창한 산림을 구경하고 어느 면은 짐승을 사육하고 조경을 갖춰 자기가 보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도나 군에 가서 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
【답】 김홍운 - 인구감소문제는 심각하다. 관광농업군으로 육성해야 한다. 또 개발되고 있는 4차선 도로가 빨리 완공돼 우리지역이 물류 유통의 여건상 대기업이 유치될 수 있는 지역이 되어야만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 교육으로 인한 이주가 많아 일류 고등학교를 만들어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와도 대학에 갈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질】 강태재 - 도의회 의원은 보은군을 대표해서 갔지만 도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도의원에 당선됐다고 가정하고 도에서 추진하는 사업과 군이 추진하는 사업이 상충될 수 있다. 이럴 때 도의원으로서의 입장을 어떻게 취하겠는가.
【답】 이범로 - 군에서 하는 것과 도에서 하는 것이 차이가 나서 의견충돌이 날 때 심각하게 수렴해서 도에 하는 것이 맞으면 도에서 하도록 하고 군에서 하는 것이 옳으면 군에서 하는 길로 가도록 하겠다.
【답】 김홍운 - 도와 군이 상충될 때 보은군을 위한 의견을 쫓도록 하겠다.
【답】 김인수 - 보은군의 뜻을 충북도정에 충분히 정확하게 반영토록 하겠다. 또 충북도의 예산이 최대한 보은군에 많이 투자되도록 하겠다. 인구증가 관광활성화, 농촌이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답】 정상혁 - 보은군이 워낙 낙후되었기 때문에 보은군의 이익을 우선 다루겠다.
【답】 서병규 - 충북도의 발전계획과 도의 전체적인 충주 휴양관광권, 보은군이 남부 3군과 함께 첨단 과학영농지구로 지정되어 있는데 두 개가 서로 있으면서 보은권역은 확실하게 영향권에 있지못하고 소외되어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대한 생각과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는가.
【답】 김홍운 - 충북도의 장기 발전계획의 지역투자에 대한 분석을 해보지 못했지만 남부지역이 북부나 청주에 비해 투자가 미약하다고 한다면 보은이나 남부지역이 그만큼 개발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 균형발전이 안된다면 이것은 기필코 남부 지역에 더 많이 투자되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의 변경을 추진하겠다.
【답】 김인수 - 청주나 북부권에 비해 남부권은 소외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의원생활을 하면서 공감한 부분이다. 지역간 균형발전 측면에서 충북도의 종합계획을 재검토해야 하고 관광분야에는 휴양 관광권역으로 지정됐을 뿐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투자계획이 없으므로 이에대한 대책을 수립해 속리산 특성에 맞는 관광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
【답】 정상혁 - 중앙 도시계획위원회가 결정한 것을 보면 청주권을 중심으로 광역계획의 승인을 받았는데 괴산 보은은 실버타운 및 관광휴양지구로 2020년까지 하겠다는 계획이 들어있다. 실버타운은 휴양속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관광 청정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군으로 육성해야지 실버타운이나 휴양지로 한다는 것이 형식적인 것이 확실하고 구체적인 미비한 계획은 계획을 수정하도록 하겠다.
또 남부3군을 첨단 과학영농 지구로 지정했는데 말이 그렇지 첨단 과학영농지구라는 것이 쉽지않고 어떤 작목을 선택하고 재배기술은 어떻게 도입하고 연구할 것인가 판로는 어떤 시설을 갖출 것인가 여러 문제가 있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지역의 기후와 토질, 특성에 에 맞는 계획으로 변경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답】 이범로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에 이에대해 전문지식이 없다. 괴산, 충주 등이 잘되었다고 하는데 도의원이 되면 구경하고 전문지식을 가진 대학교수를 찾아가 묻고 배워 어떻게 하면 잘 되겠다는 것을 확신을 갖고 일하겠다.
【질】 강희경 - 의원에 당선되면 어떤 분과에서 일하고 왜 그 분과위원회를 선택하는지 이유에 대해 답변해달라.
【답】 김인수 - 문화관광분과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 관광농업군이기 때문에 관광이 살아야 인구도 늘고 경제도 산다. 공약의 반 이상이 관광분야이다. 그 일을 하고 싶다.
【답】 정상혁 - 농업의 위기를 맞고 있어 산업경제 분과위에서 일하고 싶다.
【답】 이범로 - 건설교통분과위원회에서 일하겠다. 회남면같이 낙후된 곳이 없어 도의회에 가서 왜 낙후되었는지 살펴보고 도로 포장 등을 확실하게 하겠다.
【답】 김홍운 - 예산결산분과 위원회에서 일하겠다. 군의 재정상황이 도에서 가장 열악하기 때문에 많은 보조금이나 교부세 등 재정 확보로 군의 재정을 튼튼하게 하겠다.
개별질문(분야별)
【질】 강희경 - 공약 중 농촌경제의 활성화, 관광산업의 활성화, 인구증가가 보은군에서 과연 가능한가. 지금보다 주는 속도가 줄어도 성공한다고 생각하는데 일년에 1명이라도 인구가 증가한다면 획기적이라 생각하는데 인구증가를 위한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는가.
【답】 김인수 - 그 역할은 군에서, 도에서, 국가적 힘을 지원 받아서 해야하는 역할로 본다. 미봉책이었지만 그동안 사회단체의 노력과 인구증가를 위해 실천에 옮기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큰 효과는 없었다. 보은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한 교통문제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 4차선 교통망이 완비되는 시점에 맞춰 청주, 대전권 시민이 안주하는 전원주택 공간을 마련하고 속리산 부근에 골프장, 온천개발, 현 국립공원사무실 골짜기에 집단 위락시설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군민의 힘을 결집, 중앙정부에 투쟁해 확실한 인구가 증가할 수 있는 국책사업 유치에 최우선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유망 중소기업이 손쉽게 창업하고 들어올 수 있는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능동적으로 하고 군과 도, 중앙의 협조를 얻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질】 강희경 - 국책사업을 중앙정부와 싸워서 가져온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답】 김인수 - 군비나 도비로 보은의 인구증가를 위한 획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그래서 국가예산을 끌어들여야만 한다.
【질】 강태재 - 자료에 전원주택 택지조성 및 고교 명문화사업을 통해 자녀교육문제로 이주하는 것을 최소화한다고 했는데 고교 명문화는 무엇이며 아이디어가 있는가.
【답】 김인수 - 충주의 충주고나 충남의 한일고처럼 우수 교사를 채용하고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반은 되어 있으므로 우수교사 채용, 학사건립 등 여건을 조성하면 군내 학생들이 외지로 나가지 않고 외지 학생들도 유입될 것이다. 지역의 인문고에서 기초를 닦아놓고 시작을 하고 있다. 군이나 도 차원에서 뒷받침만 한다면 충주의 충주고처럼 명문화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농업분야
【질】강태재 - 대도시 농산물 유통센터를 운영해서 농촌경제를 활성화 한다고 했는데 대도시 유통센터가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답해달라.
【답】김홍운 - 농촌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판매의 어려움으로 농업 생산 소득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농산물을 안심하고 생산해 도시에 제값을 받고 안심하고 팔 수 있는 장치를 도시에 우리군 농산물판매소를 설치하는 것이다. 지금도 하고 있지만 소규모이고 농협을 통하거나 위탁을 하는 방법 등 구체적으로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하겠다.
【질】서병규 - 자료에 공약이 없는데 아까 질문에 본인의 전문성에 관계없이 전문가를 찾아가 배워서 방향제시를 배워서 하겠다고 했고 출마의 변에서는 살기좋은 복지농촌을 만들기 위해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등 추상적인데 너무 준비가 안된 것 아닌가 하는데 의구심이 갈 우려가 있다. 의원이나 단체장,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오랫동안 준비를 하고 학습을 하고 갈고 닦은 끝에 결심을 하게 되는 것 아닌가. 우선 살기좋은 복지농촌의 어떤 청사진을 제시하고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는 것인지 답변해달라.
【답】이범로 - 농사를 지어도 판로가 없다. 도의원이 되면 농산문 가공 기계를 갖다가 설치하는 데에는 별로 안들며 2억 정도 된다고 한다. 누구든 쌀이고, 고추고 선별해서 관광회사를 다니며 홍보하고 속리산 관광객이 많이 오니까 들려갈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
【질】서병규 - 공약이 전혀 없는 부분은.
【답】이범로 - 공약을 할 줄 몰라서 못했다.
【질】강태재 - 농산물을 가공해서 관광객에게 판매한다고 했는데 가공하는 것은 별도로 회사를 만들어서 하는 것인가 집안에서 동네에서 공동으로 하는 것인가.
【답】이범로 - 아니다, 공장을 차릴 계획이다. 공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전에 있는데 외상으로라도 차려준다고 했다.
【질】강태재 - 보은에도 이미 농협에 가공공장이 있는데
【답】이범로 - 농협에도 있는데 다니며 로비를 하지 않고 있다.
【질】강희경 - 준비한 자료에 보면 공약으로 제시한 게 별로 없다. 도시에서 살다 고향으로 들어와 도의원을 해보겠다고 하는데 어떤 일을 하겠다는 것인지 주체성 있게 답변해달라.
【답】정상혁 - 공약을 분명히 제시했다. 어떤 자료인지 모르지만
【질】강태재 - 우리가 갖고 있는 자료에는 공약이라고 하고 모두 지웠다.
【답】정상혁 - 그것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기 전에 노출되면 안되기 때문에 그렇게 했는데 유권자에게 공보로 발송됐다. 여러 공약 중 농업 개방에 따라 우리나라 농업유지가 어려우므로 지역별로 특화 명품농업 육성을 제일먼저 내세웠다. 예를 들면 삼승은 사과가 맛있고 품질이 좋다. 상당한 수입이 있다. 회남 회인의 곶감 등 지역별 특화할 수 있는 농산물을 특화상품으로 육성해서 고가로 팔 수 있는 기반을 먼저 보은군에서 만들어야 한다.
관광분야
【질】강태재 - 속리산 권역을 중점 개발하되 공원구역 재조정 공원법에 의한 집단시설지구인 사내리를 제외한다고 공약했다. 쉬운 것이 아닌데 어떻게 관철할 것인가 방법이 있나.
【답】김홍운 - 사실은 법의 개정에 관한 문제인데 꼭 관철을 한다고는 못하지만 관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원법에는 집단시설지구라는 것이 있다. 과거 상판리도 집단시설지구로 묶여 증개축이 안돼 주민생활에 불편을 줘 공원법에서 제외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사내리도 집단시설지구에서 제외된다면 그만큼 사내리 주민들도 불편이 없이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혜택이 되므로 그런 부분에서 노력하겠다.
【질】서병규 - 지역현안 중 농촌경제 활성화 관광산업의 활성화 인구증가책 강구 등이 있는데 이중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실버산업 육성 및 속리산 전지훈련 캠프촌 조성을 제시했는데 이것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가능하겠는가.
【답】김인수 - 가능하다고 답변하겠다. 전지훈련 캠프촌은 이미 전국의 마라톤 선수들이 최적의 훈련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일대 전지훈련캠프를 조성하면 계절에 관계없이 늘 속리산을 찾는 체육인의 메카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 군비 20억과 국비 35억원이 결정된 보은에 실내체육관 준공계기로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도 유치하면 속리산 고지대 저온을 이용한 온화한 코스 등을 이용해 캠프촌으로 부상할 수 있어 의원으로 당선되면 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또 국가에서도 실버산업에 많은 예산과 배려를 하고 있어 자연경관을 활용해 노인집단시설인 실버산업 조성에 앞장서겠다.
【질】강희경 - 말이 좋아 실버산업이지 사실은 노인들을 한곳에 휴양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 거기에는 의사, 간호사가 있어야 한다 그들이 보은까지 오겠는가. 들여올 자신이 있는가
【답】김인수 - 수한에 인우원이라는 소규모의 시설이 있다. 이보다 규모가 커 보은의 어른들을 다 수용할 수 있는 도비나 국비를 배정받아 하도록 하겠다. 의사나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적정인원을 다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초빙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물론 봉사정신도 필요하고 예산이 뒷받침이 되기 때문에 도비나 국비확보에 노력을 하겠다.
【질】강희경 - 관광산업 분야 중 동학공원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가.
【답】정상혁 - 그것은 공약이 아니고 보은군의 당면한 추진과제로 어느 군수가 당선되더라도 5가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질】강태재 - 그러면 관광분야 토론시간이므로 관광분야에 대한 공약이나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하자.
【답】정상혁 - 군비, 도비, 국비가 들어간다, 도비가 300억이 들어간다. 도의원으로 확보해서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마무리하도록 뒷받침을 하겠다는 것이다. 또 보은에 관광자원이 많이 있다. 보물 문화재 46점 등 관광자원이 많이 있는데 개발이 안되고 있다. 이는 군의 재정이 열악하고 도의 지원이 약해 그렇다고 본다. 강원도 정선은 아무 것도 없는 탄광지를 성공적으로 관광지로 개발해 성공하고 있다. 별 것 아니지만 그 지역의 자원을 최대한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농원화 하는 장기적 안목으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면 다른 지역보다 지역여건이 좋기 때문에 성공하리라고 본다.
【질】강태재 - 도의원으로 당선된다면 관광과 관련해서 어떤 의정활동을 하겠는가
【답】이범로 - 관광의 전문가가 아니다. 이미 군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설계가 되어 있을 것이므로 군수와 협의해 열심히 하겠다. 국회의원도 맨 공약만 내걸고 4년간 가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다한다고 하는데 무슨 돈이 있어 하겠다는 것인가. 4년 동안 한 가지만 하고 나와도 그 사람 일 잘 했다고 할 것이다. 나는 공약을 남발하지 않겠다.
교육 개별질문
【질】서병규 - 전원택지 조성, 고교 명문화 사업으로 이주를 최소화 하겠다고 했는데 속리산이 좋은 관광지이지만 내방객이 급감, 관광지로서 제구실을 못하고 나날이 쇠퇴하고 있다. 그 부근에 전원택지가 가능한가. 또 고교 명문화를 얘기하면서 충주를 예로 들었는데 충주 고등학교의 명문화는 특수시책을 펴서 된 것이 아니고 일반 대도시들이 평준화하는 것과는 달리 시험을 치러 입학생을 뽑는 평준화 예외지역으로 제도상의 혜택으로 명문고가 된 것이다. 그렇게 볼때 충주고등학교의 예는 적절하지 않고 어떻게 명문화 시키겠다는 것인지 방안을 말해달라.
【답】김인수 - 전원택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청주-보은, 대전-보은간 4차선 도로가 확장되는 시기에 맞추면 청주나 대전의 위성도시로서 자연경관을 이용해 군수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질】서병규 - 사립학교 쪽의 명문화 사례가 있는 것 같다. 구체적으로 사립학교를 명문화시키겠다는 것인지 방안이 있는가
【답】김인수 - 한 곳이다. 도의원이 되면 교육예산도 다루는 것으로 안다. 적극적으로 뒷받침이 되도록 예산을 확보하는데 기본적인 노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질】강태재 - 그렇다면 예산만 확보하면 그 사립학교에서는 하고자 하는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답】김인수 - 학교에서는 이미 기숙사, 우수교사를 확보하고 특수반을 구성해 지도하고 있다.
【질】강희경 - 도의원이 할 수 있는 교육여건 개선방안은 무엇이 있는가 교육은 교육청에서도 다루고 예산은 도의회에서 다루는데
【답】김홍운 - 현재 군내에는 실업고 2개교가 있는데 유사성도 있고 학생수도 적기 때문에 하나로 합쳐 운영하고 인문고를 실력있는 쪽으로 명문화할 수 있는 길을 찾아서 하면 될 것 같다.
【질】강태재 - 인구유출 억제,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가.
【답】이범로 - 인구에 대해 생각을 안해봤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잘모르겠다. 다만 교육에는 선생님들이 가르침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선생님들이 과연 봉급만 받고 가르치는가 아니면 이 아이들을 정직하고 바르게 가르치는가를 놓고 볼 때 선생님들 잘 만나면 그 아이가 훌륭한 사람이 되고 선생님을 잘 못만나면 불행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위원회에서 그런 휼륭한 선생님들을 배려해주면 보은에 훌륭한 인재가 날 것으로 본다.
【질】서병규 - 인구감소 방지책, 교육의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답】정상혁 - 우리나라에는 자녀교육을 시키고 싶어하는 열의에 비해 시골에는 부모의 열의를 충족시켜줄 여건이 안돼 있다. 그러다 보니까 도시 학교로 보내고 있는 형편이다. 도시는 또 외국으로 나갈 정도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성공적으로 지역교육을 끌고 가고 있다고 하는 사례가 강원도의 민족사관고등학교이다. 미국의 유명 대학을 입학하고 경남의 거창 고등학교가 서울의 유명대학을 진학하고 있다. 시골이지만 사립학교 재단이 튼튼하다. 기업을 하는 기업주가 자기 직분으로 알고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질】강태재 - 그와 같은 복안이 있는가
【답】정상혁 - 근본적인 자녀교육을 위해서는 보은에 재산을 많이 가진 사람이나 출향인사를 설득해서라도 사립학교를 유치하기 전에는 교육으로 인해 타지로 나가는 길을 막을 길이 없다.
【질】강태재 - 군수토론회는 후보간 열전이 벌어졌었다. 일대일 맞대응이기 때문인지 맞상대가 치열할 수 있는데 상대방에 대한 비방이나 공격이 전혀 없다. 상대 답변에 대해 이의제기도 전혀 없이 충청도 사람같이 했는데
상호토론
【질】김인수 - 도의원의 역할을 잘하려면 의원의 역할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하고 도지사와 부지사 실국장과 대화를 해야 하고 때로는 보은, 충북의 발전을 위해 술도 마셔야 된다. 김후보는 공직에만 35년간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빠른 시일안에 극복해서 보은의 이익을 찾을 것인지,신상발언시 착하고 온화하게 살아 추진력이 없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했는데 옆에서 봐와 인정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공인으로 사람은 정직과 도덕성이 최고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 정직성과 도덕성에 대해서도 말해달라.
【답】김홍운 - 집행부에서 오랫동안 행정을 추진해오면서 의원들의 활동상을 봐왔다. 그 경험으로 의원으로 가도손색없는 활동을 할 수가 있고 술을 잘먹어야 일잘한다고 하는 것은 헛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꼭 술을 잘먹어야 활동을 잘한다는 보장은 없는 것으로 안다. 도덕성은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 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할 이유가 없다.
【질】김인수 - 술을 잘먹어야 한다는 것은 대화를 잘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도의 실국장은 행정의 프로이고 행정고시를 패스한 실력자들이기 때문에 이들과 대화를 위해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술을 먹어야 된다는 그런 얘기이다.
【답】김홍운 - 술을 마신다. 마실 수 있는데 마시지 않는 것 뿐이다.
【질】정상혁 - 힘들여 어렵게 담배농사를 지었는데 가을에 수매할 때 열사람 중 두사람은 웃고 세사람은 그런대로 인정하고 세사람 정도는 운다고 한다. 이문제가 어디서 발생했는지 조합장이라고 하면 억울해서 우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합원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조합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답해달라
【답】이범로 - 과거 어느 조합장도 수매시 나와있지 않는다. 수매시 현장에 나와 하루종일 담배를 다보고 있다. 내가 보면 등급을 못깎는다. 그래서 담배를 팔고나면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간다. 운다고 하는 것은 15년동안 처음 듣는 얘기이다. 어불성설이지 세상에 그런 사람구경을 못했다.
【질】정상혁 - 억울해서 눈물 흘리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다. 하나도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일, 이십년 담배농사를 짓는 사람이 아니다. 오랫동안 담배농사를 지어 이게 몇 등급을 받을 것인가를 안다는 얘기다. 등급을 아는데 잘못 받아서 억울하니까 운다는 얘기다.
【답】이범로 - 담배농사는 기술농사다. 기술지도원과 나도 돌아다니며 기술지도를 한다. 잘짓는 사람과 못짓는 사람간의 소득차이는 팔고나면 4년 차이가 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차이가 나니까 열심히 지으라고 한다. 나는 담배 1만㎏씩 한다. 어버지적, 할아버지적 부터 지금까지 담배 박사다. 조합장이라고 제담배 잘파나 경작인들이 수매시 구경한다. 담배농사 잘 지었다고 칭찬하고 한 등급을 더 줘도 된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
【질】정상혁 - 무슨 얘긴가 하면 억울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조합장으로서 그것을 시정하기 위해 노력했는가하는 얘기다. 없다면 말고
【답】이범로 - 어느동네 누군가 가르쳐달라.
【질】김홍운 - 사회단체에 많이 가입해 활동하고 사회단체에서 선거와 관련해 활동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대한 답변을 해달라.
【답】김인수 - 30년동안 사회 봉사단체 활동을 하고 있다. 나를 알고 일꾼으로 키워준다면 거기서 협조를 받고 싶다고 했다. 단체에 이념, 목적이 있는데 무능하고 목적이 없는 단체가 아니다. 역사가 있고 전통이 있고 세계적인 기구이다. 그점은 염려하지 말고 사회단체 활동을 하는 회원들의 인격을 믿어주길 바란다.
【질】이범로 -정상혁씨에 대해 한나라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가 많이 나왔다고 했는데 서약서도 썼고 본인이 적게 나왔는데도 공천을 받은 것이 양심에 거리낌이 없었나 묻고 싶다.
【답】정상혁 - 한나라당 공천받는데 심의원과 단둘이 만난 적도 없다. 1선거구 2선거구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1선거구는 490명이 응답, 순위가 확실했는데 2선거구는 115명이 응답했다고 한다. 당사무실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정확성이 결여돼 경선을 하자고 의지가 모아지자 이범로 후보가 경선하지 않겠다고 했고 나는 아무소리도 안해 무경쟁이니까 그 자리에서 공천을 준 것이다. 양심에 가책이 없다.
【질】강태재 - 우리나라 음성에 마지막 과부 황새를 밀렵군이 쏴 황새가 없어졌다. 교원대 교수가 러시아 산 황새알을 가지고 와 인공부하성공, 어미황새 들여와 알을 낳고 최근 자연부화까지 성공했다. 앞으로 개체수가 늘어나면 황새공원을 만든다고 한다. 일본, 독일 등에는 황새공원이 있다. 보통 2,30만평이 필요하다, 산과 들 습지가 끼여있어야 한다. 쉽게 말해 마을 하나가 필요하고 유기농도 해야 한다. 황새공원 유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김홍운 -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답】김인수 - 교육관광으로 가능하다. 공약 중에 말티고개 명소화 사업을 제시했는데 말티고개 정상 부근에 황새공원을 만드는데 욕심을 내고 싶다.
【답】정상혁 -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황새가 살아가는 생활권이 있다. 이것을 유치해 지역이 규제만 당한다면 유치할 필요가 없고 규제를 당해도 유기농을 했을 때 고가에 팔아준다면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 이익과 손해를 세밀하게 따져보고 해야 한다.
【답】이범로 - 원평리 골짜기에 땅을 소유하고 있는데 공짜로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