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연설회 스케치
2002-06-08 보은신문
공석으로 있는 제1도의원 선거구는 민주당 김인수 군의원과 한나라당 김홍운 전 읍장이 도전장을 내 접전이 예상되는 곳. 김인수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 "구태의연한 정치와 사회풍토에 메여 군민의 고통을 뒤로 할 수 없고 외면할 수 없기에 지난 7년간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도민의 올바른 대변자로 심부름꾼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정직한 보은의 일꾼이 되고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고 말했다.
김후보는 이어 "보은은 1차 산업의 기반 위에서 3차 산업의 점진적 부상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상주인구 5만명을 유지시키고 머무르는 관광지 개발로 년간 3백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와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으로 실질적인 주민소득이 증대되는 개발전략서를 금년도중 완성해 실천하겠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번째로 연단에 오른 김홍운후보는 "행정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도정이 잘못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를 과감히 바로 잡아 발전하는 도정, 주민에 신뢰받는 도정, 주민에게 이익을 주고 불편함이 없는 도정이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지난 6일 주장했다. 김후보는 또 "농촌의 어려움 해결과 속리산의 관광개발, 지역개발촉진, 주민의 복지증진, 교육환경 개선" 등을 내세우고 이를 위해 "농산품 유통판매센터 설치, 농기계가격 인하, 계약재배, 사내리 집단시설지구 해제, 증평-보은-무주간 고속도로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 보은읍 기초의원 합동 연설회
현직 군의원이 도의원으로 업그레이드한 읍기초의원 선거구는 라광연, 정희덕, 박수완, 김기훈씨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군 전체 유권자중 43%를 차지하며 도농적인 형태를 띤 지역으로 예측불허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선거구다.
삼산초서 열린 지난 6일 합동연설회장에서 먼저 연단에 오른 라후보는 "보은을 위해 무언가 보람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애향심과 사명감이 들어 입후보하게 됐다" 며 "군의원이 된다면 보은읍의 몫은 물론, 의원의 43%몫도 해 내겠다"고 주장했다. 두번째 정후보는 "군의회에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행정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개인적으로 도청과 중앙부처를 뛰어다니며 지역의 숙원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기 위해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세번째 박후보는 "지역주민들 대다수가 본인의 말과 행동을 믿어주고 이제까지 하는 일에 사심 없이 협조해 준다는데 용기를 얻었기 때문에 출마케 됐다" 며 "귀로 듣고 발로 뛰고 눈으로 보는 지역의 손과 발이돼 읍민의 애로사항 등을 군정에 반영시켜 해결하겠다" 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김후보는 "읍민의 아픈 마음과 하고싶은 말들을 군정에 적극 반영시키겠다" 며 "군의원 당락에 관계없이 고3 수험생들에게 보은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게끔 하겠다" 는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 내속리면 기초의원 합동연설회
4선에 도전하는 박홍식 후보와 새롭게 군의회 입성을 임정빈 후보, 김창희 후보간의 설전으로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되는 내속리면 기초의원 합동연설회가 지난 4일 수정초 법주분교에서 열려. 이날 1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장 먼저 연설을 한 기호 가 임정빈(62) 후보는 “연설회가 열리는 이 학교 출신으로 군의원은 지역의 대표성을 띠고 있어 각종 민원을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데 노력하겠다”고 피력.
또 “공약이 아닌 마음에 결심한 것으로 면민화합과 단결로 지역개발에 앞장서고 살맛나는 복지농촌 건설로 취약지약인 삼가 5개리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료시설 설치, 속리산 관광지 개발을 위해 케이블카 설치, 놀이터 설치, 노인복지사업 최선, 지역에 맞는 농특산품 개발 주민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며 “4년 앞당기느냐, 늦어지느냐는 이제 유권자 여러분들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지지를 호소.
기호 나 김창희(64) 후보는 군의원의 기본 요건으로 행정능력과 창조하는 능력을 제시하고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피력. 김 후보는 “살기좋은 농촌건설을 위해 삼가저수지 도로 확포장, 대목도로 확포장, 농산물 수입개방 대처, 사내4리∼수정봉 도로 포장등을 조속히 해결하고 어린이대공원 같은 위락시설 유치, 케이블카 설치, 숙박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속리산국립공원 활성화시키겠다”지지를 호소했다.
4선에 도전하는 기호 다 박홍식(67) 후보는 “희망과 비젼을 제시하는 후보로써 내속리면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속리산 지킴이로 40년간 봉사해 왔다”며 “자꾸 쇠퇴해가는 속리산의 모습을 외면할 수 없기에 사랑과 번함없는 애정으로 다시 출마하게 됐다”고 피력. 박 후보는 “속리산 관광 활성회를 위해 지역화합 및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되도록 속리대축제를 유도하고 아우내미골 제방축조 및 대형 관정개발 등으로 새로운 식수원 개발, 속리산 운치가 가득담긴 신비로운 가로수길 조성, 속리산 발전의 중·장기 프로젝트 수립하고 시행하겠다”고 지지를 호소.
▲ 산외면 기초의원 합동연설회
김연정 후보와 구연재후보가 도전장을 낸 산외면 연설회장엔 주민 및 운동원 3백여명이 참석, 야유와 쓰레기 등이 없이 끝까지 연설을 경청하는 깔끔한 주민의식을 보였다. 김후보는 월드컵과 선거의 공통점을 들며 분위기를 이끈 다음 "최연소 군의원을 뽑아준 면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지난 의정활동에서 본연의 의무를 누구보다 잘해 자부심을 갖고있다" 며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도의원을 거쳐 군 경영에도 도전하고 싶은 욕망도 있다. 최대한 준비해 군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구후보는 "인기를 얻기 위해 건물을 부시는 등의 일은 하지 않겠다" 며 "농사짓는 순수한 자신을 당선시켜주면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주민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참신한 일꾼이 되겠다" 며 지난 4일 지지를 당부했다.
▲ 내북면 기초의원 합동연설회
내북면 기초의원 선거엔 40대의 신기수, 이재열 후보와 60대의 송인옥, 원신희 후보가 각축을 벌인다. 지난 4일 열린 합동연설회장에서 신후보는 "번지르한 말보단 추진력과 실천력으로 일등 내북면을 만들겠다" 며 주민의 선택으로 군의원이 된다면 손과 발이 돼 면 전체를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 농산품의 브랜드화 등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주장.
이어 듬직한 심부름꾼을 자처한 이후보는 도로확포장공사와 관련, "19번국도의 소외에 대해 나는 몰랐다는 말이 입후보하게된 동기의 하나" 라며 "폐교와 폐광촌을 활용할 방안 모색 및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자치제" 등의 공약을 약속했다. 세 번째로 등단한 송후보는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중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조례를 제정해 예산의 낭비를 막았다" 며 "다시 한번 고장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원후보는 "60여년 동안 살아 누구보다 이 지역을 잘 안다" 고 소개한 뒤 "주민들을 대변하는 참일꾼이 되겠다" 며 "노후화된 보건소의 신축과 농산물의 도시직거래 유통"등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탄부면 기초의원 합동연설회
탄부면 기초의원 선거는 현직 유병국 군의회의장이 3선을 끝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선거구.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 심광홍 후보와 박세용 후보 두명이 출사표를 던져 표밭을 누비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2시 탄부초 연설회장에서 농협중앙회 보은군지부장을 지낸 심후보는 "오랜 경영관리능력과 행정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탄부면의 권리와 희망을 찾아 풍요로운 고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며 "개인사업이나 사리사욕을 위해 의원직을 이용하지 않고 면에서 농사지우며 농민으로 살겠다" 고 주장했다.
탄부면 방범협의회장 등을 역임한 박후보는 "지역의 크고 작은 모든 일과 봉사단체 활동을 통하여 일 잘한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성격이 좋아 누구나 함께 할 수 있고 대하기 좋다" 며 "군의원에 떨어지면 당장 보은을 떠날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고 받아쳤다. 심후보는 공약사항 중 "군의 농업관계 예산은 138억으로 13%밖에 되지 않는다. 경상경비를 줄이고 농업예산을 늘려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후보는 "탄부농산물을 명품화하고 판매전략까지 함께 구상하는 세일즈의원이 되겠다.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탄부쌀의 홍보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회남면 기초의원 합동연설회
회남면 기초의원 선거는 부의장 출신의 현직 류정은의원에게 순수 농업인으로 세대교체론을 내세우고 있는 삼십대의 박범출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인구 1천명 이하인 면은 인근선거구로 통합된다는 방침에 따라 얼마전 2백여명의 인구를 채워 선거구 유지가 가능했던 곳이다. 합동연설은 지난 5일 회남초 운동장에서 열렸다.
준비된 일꾼임을 강조하고 있는 박후보는 이날 "가세가 기울면 며느리가 잘 들어와야 한다. 회남은 발전은커녕 면세가 기울어 현명한 며느리가 필요하다" 며 "가짜 일꾼을 뽑지말고 진짜 일꾼을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두 번의 의정경험을 소유한 류후보는 "회남면의 상황이 너무 급하게 돌아가고 있다.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관공서 등이 통합의 위기에 몰릴 것이며 규제 또한 심해져 면민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고 말한 뒤 "지금껏 쌓아온 경험으로 거뜬히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고 주장했다.
▲ 회북면 기초의원 합동연설회
회북 선거구는 우쾌명 현 의원에 사업인 김주흥씨가 도전장을 던져 맞대결이 펼쳐지는 지역. 지난 4일 회인초 운동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장에서는 군의원이 갖쳐야 할 덕목 등을 둘러싸고 설전이 오갔다.
먼저 오직 주민들을 위한 봉사자가 되기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는 김후보는 군의원의 덕목으로 "도덕성을 갖추고 깨끗해야 한다. 확실한 자신감과 뚜렷한 소신이 있어야 한다. 농촌,사회, 경제, 정치 등 다방면에서 자질이 있어야 잘사는 새로운 회북면을 건설할 수 있다" 고 제시했다.
이어 의정경험과 관록을 갖고 추진력 있게 일해보고자 재출마했다는 우후보는 "근면, 청렴해야한다. 진취성을 갖고 모든 일을 맡으면 실천해야 된다. 학벌을 떠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어야 된다"는 요지의 덕목을 내세웠다. 김후보는 "대전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고 늘 신문을 읽으며 사회의 흐름을 읽고 지역에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배우려고 노력한다" 고 말했다.
우후보는 "소똥을 만져보지 않은 사람이 축산하는 사람의 고통을 아느냐. 밭을 매보지 않은 사람이 농민의 땀방울을 아느냐. 법령, 조례, 예산 등을 알아야지, 손들라면 손들고 앉으라면 앉고 서라면 서는 지역 대표는 지역의 손실이며 망신이다" 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