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영농기 가뭄대비 양수기 일제점검 나서

2015-11-26     나기홍 기자
보은군이 내년 가뭄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읍면 보유 양수기 전량에 대한 순회 점검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최근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올해 유례 없는 가뭄의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봄철 영농기 물 부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순회수리반은 지난 16일 탄부면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11개 읍?면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총 604대를 일제 점검 및 정비한다.
군 관계자는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적기 영농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양수기 점검과 함께 사전에 논물가두기를 실시하는 등 영농철 가뭄에 철저히 대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은군은 13억원을 들여 마로면 적암천, 속리산면 달천, 보은읍 보청천, 장안면 삼가천 4곳의 보 7곳을 준설하고 5만t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규모가 큰 수한면 보청저수지와 마로면 송평저수지 2곳에는 인근 보청천과 적암천의 물을 퍼 올려 저수량을 늘리는 등 내년 가뭄을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