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연구소, 스마트폰 이용 하우스에서 첫 대추 수확

2015-10-22     나기홍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생대추 재배 시설하우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조성한 스마트하우스에서 첫 대추를 수확한다고 밝혔다.

보은군에 소재한 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는 본격적인 대추 수확철에 들어가면서 품질 좋은 대추 생산을 위한 기술지도에 힘쓰고 있으며 연구소 내 스마트폰을 이용한 환경제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하우스에서 생산된 대추 수확에 한창이다.

이번에 조성된 스마트하우스(원격 환경제어하우스)는 대추과원 중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하는 지역연구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이며, 6,600만원을 들여 3연동(1,800㎡/ 폭24m, 길이 75m)에 1중 비닐하우스 구조로 설치되었다.

주요 기능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비닐하우스 자동개폐, 환기, 관수·관비 시설을 제어할 수 있고, 병해충 방제 및 CCTV를 통한 하우스 내부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온도, 습도, 조도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 김영호 소장은 “생대추 수확시 과일에 상처가 나지 않게, 고온기를 피해 서늘할 때 수확하는 것이 상품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앞으로 고품질 대추 재배에 적합한 표준 하우스를 개발 보급하여 대추 재배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