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보은중 동문회 총회 성황
신임 박용국 회장 선출
2002-06-01 송진선
서울 우이동 초가집에서 개최된 이날 총회에는 지역에서도 총동문회 임원 및 황경모 교감도 참석하고 심규철 국회의원, 재경 보덕중학교 김홍영 동문회장도 자리를 같이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회원들은 노래 등 장기자랑을 하며 동문간 우애를 돈독히 다졌고 황귀선 시인과 최기숙씨가 선물을 협찬해 고마움을 샀다. 이번 총회를 끝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석우(8회) 회장은 “동문, 동창은 원초적이며 이익이나 계산이 없는 순수한 만남으로 이보다 더 좋은 만남은 없을 것”이라며 “그동안 적극적인 도움을 준 동문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그동안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구연식(13회) 동문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장을 맡을 차례가 된 9회에서는 미리 경선을 통해 박용국씨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하고 회장 선임을 축하해주기 위해 다른 기수보다 많이 참석해 우애 및 동문회 발전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신임 박용국 회장은 “회장은 심부름을 대표로 하는 자리인 것 같다”며 “잔치를 벌려놓았는데 손님이 없으면 썰렁하기 때문에 크던 적던 모임이 있을 때마다 선배님들은 그동안 수고하셨으니까 자리를 지켜주고 후배들도 많이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협조를 구했다. 박용국 회장은 재경 동문회 초대, 2대 총무이사와 재경 군민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현재 서울에서 청맥 체육관이란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등 40여년을 태권도 인생으로 살고 있는 박회장은 부인 신현애씨와의 사이에 딸 셋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