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 군 병력 투입

속리축전 기간 방역활동 강화

2002-05-25     송진선
진천군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의 사전 차단을 위해 군병력까지 투입하는 등 구제역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군은 군청과 읍면 직원으로 합동 방역반을 편성해 10개 초소에서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특히 속리축전 기간인 지난 17일부터 외부 관광객이 대거 속리산에 유입될 것을 예상, 축협 방제차량이 내속리면 상판리와 보은읍 대야리 국도에서 통행 차량에 대한 방제를 벌이고 외속리면 하개리 향토부대의 군 병력까지 지원받아 방역을 하고 있다. 이밖에 한우회, 낙우회, 양돈협회에서도 근무조를 편성해 방역초소 근무를 하는 등 민관군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군은 25일까지 76개의 공동 방제단을 총 동원해 읍면 축산농가와 군과 축협 방제차량 등을 이용해 우제류 사육농가 전체 2437농가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농업 기술센터와 공수의사의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