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농촌일손돕기 구슬땀노티리 사과 적과

2002-05-25     보은신문
보은경찰서(서장 이중재)에서는 지난 22일 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읍 노티리 임재만(70)씨의 사과밭 2천평에 대한 적과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임씨가 손을 다쳐 일손을 놓고 있는 딱한 사정을 알게되면서 이뤄졌다. 특히 경찰관들이 선거 및 월드컵 등 치안 수요의 증가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농촌일손 돕기에 나서 주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경찰은 앞으로도 독거노인 등 일손이 부족해 애태우는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봉사 활동에 참가한 한 경찰관은 “농촌 들녘에서 땀을 흠뻑빼 마음과 건강 모두 상쾌한 기분이다”며“자주는 어렵지만 농촌 봉사 활동에 기꺼이 나 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