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순 교육장 “함께 행복했습니다!”

2015-08-20     김인호 기자
오는 31일 임기를 마감하는 보은교육지원청 유경순(62) 교육장이 서면을 통해 인사했다.
유 교육장은 “1975년 상촌중학교에서 시작된 교직생활이 ‘정일품 보은교육’ 실현의 보은교육지원청 근무를 끝으로 40년 6개월 동안의 여정으로 행복하게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새롭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지점에서 설렘과 함께 약간의 두려움이 있지만 아무리 험한 산도 길을 품지 않은 산이 없다고 하듯이 새로운 길을 자유로움과 여유를 느끼며 힘차고 씩씩하게 가렵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1일 취임한 유 교육장은 “어려운 일, 해결해야 할 일들 앞에 서 있을 때 배려와 관심으로 협조해 주셨던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린다”며 “교직을 떠나며 이렇게 글로 대신 인사 드림을 넓은 아량으로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교육장은 끝으로 “회인중학교에서 근무할 때, 그리고 피반령을 넘어 할아버님의 옛 고향인 회인골을 지나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을 때 가슴에 심어 둔 도종환님의 시(피반령)를 되새겨보며 인사로 대신한다”며 사랑으로 베풀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