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개표기 등장
군수 도지사선거 개표, 1분당 230매 개표
2002-05-25 송진선
전자 개표기는 반장 1명, 컴퓨터 가동인력 1명, 투표용지 투입자 1명, 분류되지 않은 것 담당자 1명, 후보자별 선별 인력 2명 등 총 6명이 조를 이루게 된다. 분당 230매의 판독 능력을 갖춰 보은군의 전체 선거인수를 3만2491명(3월말 기준)으로 환산, 이중 역대 투표율인 80%를 적용한 2만5992명분의 투표용지는 113분 정도면 개표가 완료된다.
미분류된 투표용지 분류시간이나 점검 시간 등을 고려하더라도 군수 선거의 경우 개표후 2시간이 약간 넘으면 당선자가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따라 역대 각종 선거의 개표가 다음날 새벽까지 진행, 개표 종사원들이 밤샘 작업을 하고 또 일일이 사람이 수작업으로 개표를 함으로써 많은 개표요원을 필요로 하는 등 많은 부작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셈이다.
전자 개표기는 투표용지를 한 방향 분류해 투입하면→투표용지 스캔 작업을 통해→컴퓨터가 판독하고→전산 집계해→중앙 선거관리위원회로 송출, 실시간으로 개표 진행이 중계될 수 있다. 한편 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처음 사용하는 전자 개표기가 큰 문제없이 계획대로 개표를 완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