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

‘김병인, 구정희’ 학생 금상 수상…보은군 대표로 충북도대회 출전

2015-07-30     김인호 기자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유경순)은 지난 22일 맞춤형교육지원센터 시청각실에서 ‘제4회 다문화가정 학생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정 초·중학생 7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다문화 학생의 언어재능을 조기에 발굴하여 리더십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3국의 다문화가정 학생은 국어 부분에서 모국어와 한국어를 각각 3분씩 사용하여 다문화가정의 문화적 특색으로 인해 겪었던 일, 가족애, 엄마의 나라알기 등을 주제로 말하기대회에 참가하여 숨은 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금상, 은상, 동상으로 7명에게 시상하는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병인 학생과 구정희 학생은 충청북도교육청 주최로 오는 9월 열리는 본선대회에 보은군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유경순 교육장은 “이번 대회가 다문화가정 학생이 이중언어 잠재력을 높이고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앞으로도 이러한 참여․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함께 행복한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