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북 쌍암3리·고석리
농촌 체험 마을로 선정
2002-05-18 송진선
회북면 쌍암 3리와 고석리 주변의 주요 관광자원은 대청호를 비롯해 쌍암 폭포, 쌍암 저수지, 석회암 동굴 등이 소재해 인근 청주나 대전 등지에서 휴일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쌍암3리에 돌탑을 조성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대청호 수계에 속하는 이들 마을은 비료와 농약을 덜 쓰는 친환경 농업으로 사과와 호도, 밤, 감, 배술, 곶감 술, 칡, 도토리묵을 생산하고 있으며 회인골 곶감, 토종 잡곡, 표고버섯, 배, 마늘, 고추 등의 특산물은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따라서 쌍암3리와 고석리는 3∼5년에 걸쳐 중장기 마을 발전 계획에 따라 주택개량, 벚나무 식재, 황토 찜질방 설치 등 마을 환경정비, 야생화 단지 조성, 돌탑, 동굴 개발, 농특산물 판매장, 전통 민속 및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도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며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게 된다.
영농 체험 프로그램은 계절별 과일따기, 고구마 캐기, 옥수수 수확 등 농사체험 외에 야영 및 물놀이 등 하계 수련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산책로 등반대회, 문화 유적지 탐방, 낚시대회를 개최하는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그린 투어리즘을 개발할 계획이다.
녹색·농촌 체험마을 조성을 위해 자부담 1100만원, 보조 2억8000만원, 융자 1800만원 등 총 3억900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회북면 쌍암3리는 전체 26가구 6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30.9㏊이 농경지가 있고 고석리는 68가구 149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경지면적은 88.6㏊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