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기공식 개최

자연이 살아있는 하천, 또 다른 랜드마크로 조성

2015-07-09     나기홍 기자
보은군이 6일 ‘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기공식을 개최하고, 재해예방과 생태환경보건을 통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하천 조성에 나섰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상혁 보은군수, 박범출 군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공사 관계자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하여 사업의 기공을 축하했다.
군은 ‘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으로 자연 생태 환경이 보전된 살아있는 하천을 조성하고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친수 문화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속리산면 사내리에서 중판리 일원 하천 5km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정비사업에는 총사업비 239억1800만원이 투입되어 보정보 4개소, 교량 3개소, 징검다리 1개소, 친수공간조성 1개소, 자전거 도로 3.56km가 2018년 3월까지 설치된다.
특히 31,740㎡ 규모의 친수공간에는 길이 20m 오작교 1개소, 파고라 4개소, 정이품송 정원, 정이품 조형물, 팔봉팔석문, 속리산 마당, 한글 마당 등이 설치되어 지역의 또다른 랜드마크로 조성될 계획이다.
보은군은 2010년 12월 ‘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대상지 선정 후 2013년 설계 경제성 검토,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달천 기본계획 및 하천공사 시행계획 고시 등의 절차를 완료하여 이날 기공식을 열게 됐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속리산 달천 일대는 친수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돼 재해위험 해소는 물론, 주민 및 관광객 여가·문화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환경 친화적 하천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 군수는 기념사에서 “고향의 강 사업이 완료되면 속리산은 그 얼굴이 바뀔 것”이라며 “주민들이 더욱 한마음이 되어 변화되는 여건을 기회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공사기간에 제방 통행제한이나 공사차량으로 불편이 따르겠지만 발전을 위한 것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하며 “한 건의 사고 없이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