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이평리 아파트 신축 활기

올해 106세대 분양…터 확보한 후 아파트 신축 예고도

2015-07-09     김인호 기자
신흥주거지로 부상한 보은읍 이평리에 공동주택 신축이 활발하다. 올해 안으로 아파트 106세대에 대한 분양이 시작되고 건축업자들이 또 다른 아파트 신축을 예고하고 있어 이평리의 아파트 신축 붐은 부지가 허락되는 한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이평리에서 아파트 신축 붐을 일으키고 있는 선두주자는 예지 웰프라임. 2013년 이평리에 68세대를 지어 분양을 마친 예지 웰프라임은 2차 예지 아파트 48세대를 신축하고 이달 7월 중으로 준공을 득한 후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이평리의 예지 2차 아파트는 지상 9층에 36평(119㎡) 형으로 분양가는 1평당(3.3㎡) 489만 원대. 아파트 1채의 분양가는 1억7500만 원대가 되는 셈이다. 참고로 충북도내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1평)당 680만 원대를 넘어섰다.
예지산업개발은 이와 함께 보은중학교 인근에 25평(82㎡)과 35평(115㎡) 규모의 96세대 예지아파트 3차 신축을 위해 넓은 터를 확보해 놓고 “곧 새막을 열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최근 삼산리에서 1차 37세대 분양에 성공한 대신리츠빌도 이평리로 무대를 옮겨 아파트 58세대를 신축 중이다. 수개월 전 청약이 마무리될 정도로 사전에 인기를 끌은 2차 대신리츠빌 아파트는 지상 13층 규모에 112㎡(34평), 119㎡(36평), 158㎡(48평) 형으로 분양가는 평당 5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현재로선 청약이 해지되어야 입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일건설(주)도 오는 9월 이평리 146번지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보은크라운시티 아파트 96세대(110㎡, 33평)를 착공한다고 예고하고 있다. 2016년 10월 준공예정으로 대아건설(주)이 시공할 예정이라고.
이밖에 이평리에는 주공임대아파트 400세대(2008년 입주)를 시작으로 황실아파트, 강변리츠빌, 명동빌라, 영진하이빌, 남양리츠빌, 팔레스 등 보은군의 주요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행정구역이 1,2리로 분할됐다.
이렇게 이평리가 공동주택지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 건축업자는 “관공서가 모여 있는데다 구도심(삼산리)은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 비해 이평리는 깨끗하고 건축을 할 수 있는 터가 있다”고 말했다.
이평리에는 2013년 보은중 앞에 도시계획도로(2차선)가 개설됐다. 인근엔 군청을 비롯해 생활체육공원, 문화예술회관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2016년 스포츠파크가 들어서고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평리에서 아파트 신축 행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