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어린이날 큰 잔치 성료

지난 5일 뱃들공원서 행사 다채

2002-05-11     곽주희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제80회 어린이날을 맞아 ‘얘들아 노올자’라는 주제로 제3회 어린이날 큰 잔치가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열려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놀이마당을 제공했다.

어린이날 큰잔치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환, 보은고 교사)가 주최해 전교조 보은지회, 교육문화 시민모임, 문화원, 문화마당 아사달, 풍물굿패 땅울림, 보은교육청, 보은청년회의소, BBS 군지회, 전통무예 택견, 보은검도관, 청주소방서 보은파출소, 현도공방, 문화서점, 청미서림 등 지역의 기관 및 단체가 참가 또는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철 군수와 이중재 경찰서장, 최윤식 BBS군지회장, 군내 어린이와 가족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여는 마당에서는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이름표 달아주기, 다함께 노래부르기, 길놀이, 박 터뜨리기 등이 펼쳐졌으며, 공연마당에서는 풍물굿패 땅울림의 풍물 공연, 문화마당 아사달의 택견 시연, 보은고 마르시스 댄스팀과 보은여고 앤틱 댄스팀의 댄스공연, 정해자씨의 구연동화,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정글북 영화를 상영했다.

교육마당에서는 보은소방파출소의 물소화기 체험, 사다리차 타기, 소방차 타기 등 119 체험과 부모님 어른들께 편지쓰기, 부모님 얼굴 그리기, 재밌고 신나는 OX퀴즈 등이 펼쳐졌다. 놀이마당에서는 굴렁쇠굴리기, 투호, 제기차기, 비행기 접어 날리기 등 어린이들이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체험마당에서는 물로켓, 알콜권총, 진동차 만들기 알쏭달쏭 과학나라와 도자기와 토우를 만든 찐득찐득 찰흙놀이, 목판인쇄를 체험한 이판저판 판화찍기, 꽃이 핀 얼굴 그림 그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먹을거리 장터에서는 동광초 어머니회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떡볶이, 어묵, 계란 등을 판매했으며, 보은고 등 학생도우미들이 적극 참여, 이날 행사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어린이날 큰 잔치 준비위에서는 행사를 찾은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날 기념 선물로 예쁜 야생화와 학용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