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림 전자입찰 도입

국유림 관리소, 이달부터 시행

2002-05-11     송진선
보은 국유림관리소(소장 김재복)는 5월부터 국유재산의 매각시 종전의 방문자 입찰방식에서 탈피해 인터넷을 통한 전자입찰을 시행한다. 관리소에 따르면 국유림의 확대 집단화를 위해 도내 청주시, 청원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등 5개 시군 관할 지역에 산재한 국유림 자투리 땅을 5월중에 감정가격을 산정해 일반인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의 전자정부 구현 방침에 부응하고 입찰참가 신청자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입찰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공정성과 입찰담합 등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국유재산의 자투리 땅을 일반인에게 매각할 경우 실수요자가 직접 청사를 방문하도록 해 현지 물건 답사, 지적공부 열람, 입찰 신청서 입찰서 작성을 실시하도록 했던 것에 비해 응찰자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된 것.

입찰에 응찰할 일반인은 입찰전 미리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하고 금융기관을 방문해 개인용 공인 인증서를 신청한 후 해당 은행의 홈페이지를 접속해 공인 인증서를 발급받고 조달청 전자입찰 홈페이지(www.ebid.go.kr)를 접속 ‘이용자 등록’과 ‘정부 재산처분 사용자 인증서 등록’ 메뉴를 클릭해 등록하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국유림 관리소 관계자는 국유재산(토지)이 있는 인근의 연로한 주민이 꼭 해당 토지를 매수하고 싶을 때, 그 주민이 컴퓨터가 없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줄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국유림 관리소내 이미 개설되어 있는 방문자 입찰 지원센터를 이용하면 전자입찰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보은 국유림 관리소 서무계(☎043-542-667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