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희 목사 이웃사랑 실천
"불우한 이웃 돌보는 게 교회책임"
2002-05-11 보은신문
지난 99년부터 7명의 결식아동을 돕기 시작해 지금은 20여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그의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다. “삼산초와 동광초의 결식아동만도 90여명에 이르며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삼산초의 경우 올해 저소득층의 자녀와 결손가정, 생활보호대상자 등 학생 1백여명이 중식지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목양교회 목사인 그는 이외 1년에 두차례씩 무의탁 노인과 요양소, 군부대 경찰서 노인정 등을 찾아다니며 선행을 베풀고 있다. 또한 교회내 불우학생들에게 대학생 1백만원, 중고등학생 40여만원씩 99년부터 지금까지 20여명에게 적지 않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미자립 교회 등에도 매월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들이 하고자 할 때는 대학원까지 지원해줄 생각입니다. 교회내 뿐 아니라 지역전체로도 장학금 지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구요.”
목사 월급과 강사비 등을 쪼개 이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그는 “하느님께 대한 책임은 예배로 가능하고 사회에 대한 책임은 자기직장에서 꼭 필요, 성실한 사람이 되는 것과 사회의 소외계층을 섬겨야 하는 것이 교회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