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동네 가꾸는 장완식 할머니
2015-05-14 이흥섭 실버기자
남들이 힘들어 못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남다른 열정과 투철한 사명감, 숭고한 봉사 정신, 지덕체로 혁신정신이 투철한 분이다.
보은읍 종곡리에 거주하며 마을 안길 가꾸기로 처음에는 국화를 5개반 진입로에 심었으나 관리를 소흘리 하며 실패하고 다음 2차에 연산홍을 5개반 진입로에 새롭게 심었다. 그러나 연상홍도 몰지덕한 손길에 다 훼손되고 1반 2반 3반에만 연산홍에 고운빛을 토하며 일반 진입로에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정성을 다하여 1년이면 6번을 매고 농약으로 죽은 곳을 열심히 모종을 하고 꾸준히 5년동안 풀뿌리를 걷어내고 남은 시원한데서 놀아도 장완식 할머니가 틈틈이 세세히 가꾼 연산홍은 고운꽃을 피웠다.
종곡길 12반 진입로는 매우 질은 곳이다. 56년 동안 가꾸어 온 노력을 치하해 지난 2012년 11월 3일 종곡리 주민 일동은 장완식 할머니에게 상패를 전달 하였다. 올봄에는 밑거름 10짝을 걸음도 못 걸으며 한그루에 한삽씩 퍼붓고 거름이 손상될까 흙으로 덮었다. 참 대단한 분이다.
남다른 열정으로 몇 년 동안 모종까지 해서 기른 진입로에 풀 한뿌리 없이 꽃을 피우게 한 혁신 정신이 남달리 투철한 할머니, 이제 밑거름도 10짝을 다주고 기력이 없어서 부족한 힘으로 손댈 수 없으니 이제부터는 젊은 부녀회원들에게 맡긴다고 한다. 수년간 힘쓰고 모종을 하여 가꾼 늙은 부녀회는 이제 더 이상 할 수 없으니 젊은이들이 잘 가꾸고 아름다운 꽃을 피게 하는 것이 내 바람이다.
/이흥섭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