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한 '한마당 큰잔치'

1일 관기, 동광, 삼산, 수한, 탄부초 등 동시에 진행

2015-05-07     김인호 기자

가정의 달 첫날을 맞은 지난 1일 초등학교 ‘한마음 큰잔치’가 잇따라 열렸다. 학부모와 함께한 운동회라 의미가 더 깊었다.
관기가족 한마음 행사는 오전 달팽이, 긴줄넘기, 제기차기, 활쏘기, 윷놀이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을 개최하고 맛있는 점심을 나눠 먹은 후 개인달리기, 줄다리기, 계주, 학부모경기 등 다양한 오후 경기마당을 진행했다.
모듬별로 실시된 놀이마당은 승패를 떠나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즐기는 놀이 활동이 되었고 경기마당에서는 많은 학부모들이 동심의 세계 속에서 생업의 고단함을 잊고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동광초도 학부모와 함께하는 ‘동광 한마음 큰 잔치’를 이날 열었다. 학생들은 준비운동을 하고 몸을 푼 뒤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개인달리기부터 협동심을 뽐낼 수 있는 줄다리기까지 한마음 한 뜻이 돼 열심히 체육대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가족들을 위해 준비된 학부모 청백전, 단체경기 및 어르신 경기는 구경만 하는 운동회가 아닌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동네잔치로 의미를 더했다.
삼산초도 많은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도록 근로자의 날 ‘삼산가족 한마당 큰잔치’를 열었다. 유경순 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과 지역 인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생과 교사들은 다채로운 경기와 정정당당한 승부로 박수갈채와 격려를 받았다.
특히 독도는 우리땅 노래가 흘러나오자 전교생이 음악에 맞춰 플래시 몹을 진행하고 학부모와 함께한 광경은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수한초(교장 이대성)도 지난 1일 속리산 오리숲에서 ‘수한 숲속 운동회’를 실시한후 법주사 등을 관람했다. 탄부초(교장 연규영) 또한 이날 학생과 학부모가 속리산팀과 구병산팀으로 나눠 ‘탄부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함께 즐거움을 만끽했다.
운동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행사에 참석해보니 어릴 적 학교에 다니던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담임선생님과 다른 학부모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