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파출소 ‘울타리치안서비스’에 칭찬자자
2015-04-30 나기홍 기자
내북파출소는 ‘울타리치안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내북면 동산리 마을회관에서 김 모(82)할머니를 비롯한 6명의 독거노인을 모시고 경찰관들이 직접 백숙을 끓여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저하된 어르신들께 보양식을 제공하며 건강을 챙겨드렸다.
또한, 내북면 동산리 거주 홍 모(85) 할머니께는 대전에 거주하는 아들과 손주에게 영상전화를 걸어드려 늘 눈에 아른거리는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홍 할머니는 “자식들에게 전화를 걸고 싶어도 핸드폰을 쓸 줄 몰라 오는 전화만 받았는데 경찰관들 덕분에 영상통화를 할 수 있어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며 칭찬에 입이 마른다.
‘울타리치안서비스’는 지난 1월 부임한 보은경찰서 최성영 서장의 특수시책으로 지역주민, 특히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찰관이 그들의 장남·장녀의 역할을 대신하고 부모와 자식간 가교 역할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경찰에 원하는바가 무엇인지를 살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심기치안(心氣治安)서비스 활동으로 시작한 치안정책이다.
보은경찰서는 주민을 직접 접촉하는 방문순찰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경찰활동’을 함으로써 범죄에 취약한 노인상대 보이스피싱, 허위 과장 건강보조식품 판매 및 성폭력, 강·절도 등의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