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는 동학혁명의 역사

제13회 보은동학제

2015-04-30     이흥섭 실버기자
길목마다 꽃내음이 가득하고 길가에는 민들레가 꽃길을 이루고 있는 계절에 제13회 보은동학제가 개최되었다.
121주기로 보은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가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민예총보은지부의 한마당 풍물패로 시작하여 추모의식, 국민의례, 청수봉전, 분향, 집례, 위령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구왕회 문화원장이 동학혁명군 12개조 폐정개혁안을 낭독하고 김윤식 북실청년회장의 추념사와 박남수 천도교령의 추모사, 정상혁 보은군수의 추모사와 합창, 분향 및 헌화가 이어졌다.
동학농민혁명은 최제우, 최시형, 어윤중, 전봉준, 손병희, 김구 등이 원하는 동학농민혁명군의 조직은 서자, 양반, 청성과 부수절, 부자사회를 예부터 없이살고 못배우면 상사람이 된다. 그런 사회를 없애고 사회적 평등화로 살기 원하는 마음을 모아 시작됐다.
최제우가 처형되자 이들 동학농민혁명군이 더욱 반발하여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 겨울 동지섣달 추위에도 따뜻한 무명옷도 없어 삼배옷을 입고 궁궐에 찾아들어 배고픔을 하소연하였으나 처형만 당했다는 설도 있었다.
그러자 혁명군들은 더 반발하여 전국에서 합산했으나 모두 처형당하고 마지막으로 장안군 북실전투에서 장렬하게 전투를 벌이다 온 산천을 피로 물들이고 말았다.
그들이 장렬한 싸움으로 목숨을 바쳐 뜻을 이루었고 그들의 죽음이 헛된 것이 아니었다. 현재 동학공원에 우뚝 세워져 매년 위령제로 혁명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이흥섭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