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무료입장?

2015-04-23     김인호 기자
충북도가 국립공원 속리산 내 법주사 입장료 지원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속리산 사내리 주민은 지난 21일 “법주사가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방송 등을 통해 자세한 보도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주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충북도가 그간의 속리산 입장료 수입을 계산해 대략 10억 원 정도 지원을 제안한 것에 대해 조계종 총무원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나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속리산의 입장료는 4000원. 입장객이 50만 명 이하로 떨어지면 법주사 측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다.
보은군청의 직원은 “입장료 지원은 오래전부터 나왔던 얘기였다”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넘겼다.
문화재 관람료 무료화 추진과 관련 김인수 충북도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도정질문에서 “충북도와 보은군 그리고 법주사가 합의해 매년 징수되는 문화재 관람료를 분담하고 이를 충북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충북도에 주문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