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회 어린이날
배경자씨·황인혜양 도지사 표창
2002-05-04 송진선
모범 어린이로 선정돼 도지사상을 받는 황인혜양은 결손가정으로 밥도 하고 빨래도 해야 하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밝고 명랑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으며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학업 성적도 좋다고 담임교사는 칭찬하고 있다. 특히 육상에 뛰어난 소질을 보여 육상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양은 보은군 육상대회에서 높이뛰기 부문 2등을 차지해 학교의 명예를 높여주는 등 성실한 어린이로 손꼽히고 있다.
아동복지 유공 민간인으로 도지사 상을 받는 배경자씨는 95년 놀이방을 개원해 7년간 운영하면서 시설, 재정상태 인력 등이 부족한데도 놀이방을 24시간 연장 운영해 탁아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직장에 다니는 부부들의 애로점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또 보육시설에서는 기피하는 장애아동을 일반아동과 함께 보육함으로써 재활교육에 도움을 주는가 하면 월2회씩 아이들과 시골농장에서 채소를 직접 재배해 아이들이 수확의 기쁨과 자연을 직접 접하게 해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적십자 봉사대원으로 활동하면서 월1회씩 양로원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목욕을 시켜주고 노인 무료급식소에서 주 1회 자원봉사자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