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15일부터 꽃가루 은행 운영
꽃가루은행, 농업인 효자 노릇 톡톡
2015-04-16 보은신문
꽃가루 은행은 사과, 배, 복숭아 등 인공수분이 필요한 과종을 대상으로 결실률을 90% 이상 높여 농업인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해 사과 2,562g, 배 521g 등 총 3,083g의 화분을 채취하고 남은 2,912g을 저장하고 있으며, 이번 4월 중에 배부할 계획이다.
이곳 꽃가루 은행 인공수분센터는 개약기, 약채취기, 약정선기 화분정선기 등 최첨단 채취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인공수분기 러브터치 20대, 엔진형 미스트기 7대를 무상으로 농가에 대여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년도에는 온도가 높아 개화기가 4~5일 빨라지고 있다" 며 "조기 개화에 따른 서리 및 저온피해와 사과응애, 나무좀, 복숭아순나방 등 월동해충 다발생이 우려되어 인공수분 등 개화기 동안의 주요작업 및 병해충예찰이 특별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과수 인공수분은 자연수분 매개체인 벌, 나비 등의 방화 곤충 개체 수 감소와 고온 및 저온, 강풍 등 기후환경 악화로 해마다 결실률이 저조해지는 것을 막고 안전한 착과로 과수 결실률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