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물바구미 증가 방제 비상
이앙전 조기 방제해야 효과 높아
2002-05-04 보은신문
벼 물바구미는 지난해에도 발생돼 사전 방제에도 불구하고 일부지역에 피해를 줬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3일 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벼물바구미 및 저온성해충 채소 외래해충 등에 대한 농작물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갖고 방제계획과 약제지원 및 기술홍보 등 중점지도에 나섰다.
벼물바구미는 야산과 제방 논·밭둑에서 주로 월동해 4월부터 화본과 잡초를 갉아먹다 6월중순 이후 벼뿌리를 갉아먹는 피해를 주며 7월상순이 최성기이다. 이때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품질저하 수확량 감소 등 큰 피해가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물바구미는 땅속이나 물속에서 주로 생활하기 때문에 일반유제나 분제로는 방제하기가 곤란하고 노동력도 많이 들게 되므로 모 이앙전 모상자에 입제처리 하거나 이앙후 전용 침투성약제로 조기에 인근 농가와 함께 일제히 방제해야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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