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구천서 대한태권도협회장

자민련 도지사 후보 추대

2002-05-04     송진선
4월29일 자민련 충북도지사 후보로 추대된 구천서(산외 봉계) 대한 태권도협회장이 지난 1일 고향인 보은군을 방문해 주민들과 만나는 등 공식 활동을 벌였다. 이날 구천서 후보는 무덕체육관에서 군내 태권도 관계자 및 사회단체장들과 만나 전국 태권도 대회 보은군 개최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BBS 군지회를 방문해 BBS 총재시절을 회상하면서 BBS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농협 노조 한마음 대회장에도 참석해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을 격려했다. 오후에는 능성 구씨 집성촌인 고향인 산외면 봉계2리를 찾아가 고향 주민들과 환담하고 선영을 찾아 참배를 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4월29일에 있었던 도지사 후보 수락 연설에서 구 후보는 “민선 2기 선거에서 도민들이 자민련 지사 후보 및 도의원 후보들을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켰으나 당선자들 모두 신의를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탈당했다”며 “이러한 참담한 현실에 직면해 고민한 끝에 직접 지사선거에 나서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구 후보는 자신이 충북출신 정치인으로서 지역의 어려운 실정을 그 누구보다도 소상히 파악하고 있어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며 도지사 선거의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