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재 서장 취임 100일

주민과 함께 하는 경찰 약속

2002-05-04     보은신문
이중재 경찰서장이 4월 27일로 취임 1백일째를 맞았다. 이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생활치안 확립 뿐만 아니라 주민과 함께 하는 경찰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서장은 취임이후 방범협의회 재구성, 명예경찰소년단 발대식, 노인경찰학교 운영, 범죄신고요령 등 생활치안 확립을 위해 나름대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서장은 불우이웃들에게도 관심을 가져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돕기와 양로원 방문, 사회복지법인 후원금 지급, 미화요원 격려에 앞장서는 등 남모르게 선행도 베풀고 있다. 특히 이서장은 농촌 사회 저변에 깊숙이 자리한 농한기철 도박판을 뿌리뽑기 위해 부임초부터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등 일부 주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감수하면서도 이를 꾸준히 시행, 도박의 폐단을 근절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주민들의 시각에서도 일단 신선하게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와 함께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항은 충분한 계도기간을 두는 등 지역실정에 맞게 신축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인 반면 민생치안 사범에게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서장은 또한 선거철을 맞아 공명선거의 실시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선거법 위반사범 9명을 불구속 입건시켜 도내 1위를 기록하였으며 그간 352건의 범죄가 발생하였지만 348건을 해결해 지난해 대비 14.5% 증가한 98.9%의 높은 검거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살인 및 강절도 등 대형범죄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외 경운기 후미등 부착과 교통사고 예방활동 등 교통사고 줄이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지난해에 비해 47.8% 감소한 61건만이 발생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서장은 대외활동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친절경찰상 구현을 위해 친절봉사 교육과 민원전화 응대실태점검, 민원인 상대 설문조사 실시, 경찰서 홈페이지 관리, 경찰관 위문, 경찰서행정발전위원회 개편, 파출소 순찰방법 개선 등에서도 특별한 신경을 써 과거 도내 친절도 평가에서 최하위였던 군을 2위로 급상승시키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보은읍에 거주하는 김모씨(45)는 “경찰서에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여 처음엔 생색내기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서장이 직접 사설요양원을 방문해 위로하는 것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며 “요즘 전체적으로 경찰관들의 친절이 눈에 뛰게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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