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아인협회보은군지부 척사대회

2015-03-19     조순이 실버기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찬바람을 쌩생 몰아와 여기 저기 비닐이 날아가고 요란스럽게 추웠던 지난 10일 충북농아인협회보은군지부의 척사대회가 열렸다.
여든이 훨씬 넘은 어르신들도 1년에 한번뿐인 척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부터 죽전에 있는 회관으로 모여들었다.
임원빈 지부장은 “이렇게 날씨가 추운데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주어 감사합니다. 매년 많은 회원들이 척사대회를 통해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흐믓합니다.”고 말했다.
발산리의 해성가든 마당에서 치르려 했던 윷놀이는 심한 바람이 부러 해성가든 사장의 배려로 식당안에서 펼쳐졌다. 2인 1조가 되어 벌어진 윷판에서는 서로 이겨보려고 머리를 맞대고 “윷이야~ 모야~”하며 열기를 뜨겁게 했다.
상품과 경품은 충북농아인협회를 후원하는 농아사랑후원회(회장 김남호)에서 협찬을 했고, 풍성한 선물이 준비되었다.
이날 윷놀이대회에서 1위 김규형(88). 안정임(78) 2위 김숙자(58). 이혜숙(48), 3위 최상각(58). 구분열(44), 4위 지순복(82). 이원철(83), 5위 김표준(86). 오월순(49), 6위 이용주(84). 김정애(76)팀이 차지했다.
상품을 받은 회원들은 함박웃음을 띄고, 추첨을 통해서도 회원들에게 경품을 제공했다.
/조순이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