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려울 때 받은 도움 돌려줄 뿐"
선행군민 대상 노연심씨
1999-12-18 송진선
이렇게 나름대로 작은 행복을 추구하며 사는 노연심씨는 10여년 전부터 무의탁 노인과 부랑아를 발견하면 그들을 시설에 입소시킨 후 지금까지 이들을 돌보고 있어 이미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는 그의 선행이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쉬는 날이면 충남북 지역의 양로원과 고아원을 찾아가 무료로 이발을 해주는 등 남몰래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외속리면 봉비리에 살고 있는 신장이 좋지 않은 환자를 자신의 집에서 1년여동안 함께 기거하면 친 부모처럼 보살펴 완쾌시킨 후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등남들이 하기 어려운 선행을 묵묵히 해왔다. 이러한 노씨의 선행에 대해 주민들은 "오른 손이 하는 일 왼 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