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미교사 연령 지적에 “그만 하겠다”
2015-03-12 보은신문
신문보도에 따르면 보은군 A초등학교의 경우 70대 중반의 돌보미교사들을 8년째 고용하고 있다. 이들은 교사 정년퇴직 후 퇴직한 초등학교 기간제 계약직인 방과후 돌보미교사로 재취업했다. 이후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8년째 돌보미교사로 재직 중이다.
보은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현재 보은군내 초등학교 방과후 돌보미교사 21명 가운데 40대가 12명, 50대가 4명, 60대 2명, 70대가 3명이다. 기간제교사는 1년 단위로 학교와 계약을 하고 있다.
신문은 “문제는 다른 초등학교 돌보미교사는 퇴직금문제와 기회의 평등성 때문에 계속근무 기간이 1~2년에 불과한데 특정인들만 A초등학교에서 8년째 계속근무를 이어가고 있다는데 있다”며 “학부모들은 70대 중반 되시는 분들이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힘들고 아이들 또한 말이 통하지 않아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교육청은 이에 대해 “기간제교사들은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계속 채용을 원칙으로 한다”며 해당 학교 측에 자세히 알아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보도가 나간 이후 당사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후임자를 구할 때까지만 근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소식을 들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