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동학 기념사업회 구성 움직임

위령제 추진 및 동학 관련사업 추진

1999-12-18     보은신문
갑오혁명의 대도소와 최후 격전자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보은동학 계승을 위한 기념사업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보은동학 기념사업회는 순수 민간인으로 구성된 가칭 보은동학사업 추진위원회를 우선 발족하고 수차례의 모임을 갖고 발기인 대회를 통해 기념사업회로 전환하는 동시에 타지역 동학관련 사업회와 연계해 앞으로 보은동학에 대한 학술 세미나등 내실있는 문화·예술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가칭 보은동학사업 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는 보은동학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묻혀지고 있어 흔적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묻혀지고 있어 흔적을 되찾는 작은 이 지역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며 "이제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회 구성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앞으로 보은동학 기념사업회는 우선 동학에 대한 학술적인 고증과 지역민들의 동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역 문화 단체와 연계한 세미나 개최, 북실전투 재현, 동학 유적 발굴등 동학과 관련된 사료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보은군ㅇ서 추진할 예정인 보은읍 성족리 일대 동학기념공원 조성에 따른 민간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교육 및 문화적인 명소로 변모시켜 나가는 한편 최후 격전지인 북실전투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제를 매년 12월에 연례행사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보은동학을 테마로 한 예술제를 통해 3.2운동의 모체가 되었던 갑오혁명의 뜻을 되새기는 한편 보은지역의 장긍심을 키워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갑오혁명과 관련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읍시의 경우 동학농민혁명 기념문화제를 비롯 동학농민군 국가 유공자서훈, 각종 학술 세미나를 통해 지역문화 진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