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주관, 정월대보름 민속잔치 ‘성료’
윷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군민화합 이끌어
2015-03-05 나기홍 기자
대한적십자봉사회 보은지구협의회(회장 최윤식)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풍물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윷놀이, 연날리기 등이 펼쳐졌다.
또한 어둠이 짙어진 저녁시간에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로 이어졌다.
이날 윷놀이 행사에는 120개팀 720명의 선수와 응원 나온 마을주민, 기관 사회단체회원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오후가 되면서 8강, 4강이 들어나기 시작해 A조에서는 파쓰리골프장이 1위를 속리산주민자치위원회가 2위, 교사3리마을회가 3위, 그라운드골프 수호클럽이 4위를 차지했다.
B조에서는 이평1리 일심회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대청댐효나눔센터가 2위, 수정리마을회 가 3위, 길상2리 노인회가 4위를 차지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속리산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2위를 차지하는 실력을 과시했으며 파쓰리골프장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저녁 7시부터 보청천 둔치에서 진행된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달집태우기를 통해 한해의 액운을 없애고 모든 일이 성취되길 기원했고, 어린 자녀들과 함께 쥐불놀이를 하며 어릴적 추억을 되새기고 아이들에게는 전통놀이의 묘미를 맛보게 해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며 군민화합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이날 회인면 중앙리 사직단과 회인중학교에서 사직대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으며, 내북면 화전1리에서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개최돼 마을 주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