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앨범 선물에 수한초 졸업생 감동
유치원부터 졸업까지 9년을 앨범에 수록
2015-02-26 김인호 기자
이 학교는 3년 전부터 평범한 졸업앨범이 아닌 개인의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6학년 담임교사가 학교에 보관된 사진을 정리해 추억앨범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지난 12일 열린 수한초 75회 졸업식에서 제자들에게 선물했다. 이제는 졸업앨범 선물이 수한초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했다.
졸업앨범에는 유치원에 처음 들어와 어리둥절하며 부모와 함께 찍은 사진,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조금씩 변하는 모습, 운동회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줄다리기하는 모습, 앞니가 빠져 우스꽝스러웠던 표정 등등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제작했다.
졸업생 정다원 학생은 "애기 같았던 내 모습과 친구들의 과거 모습들을 사진으로 되돌아보니 신기하고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낸 것 같아 좋다. 졸업앨범이 더할 나위가 없는 큰 선물이 됐다."며 "학교에서 받은 관심과 사랑을 오래토록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