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신협 정기총회
당기순이익 3억5665만원…출자배당 4%
이남수 이사장 “사회적 역할도 다할 것”

2015-02-26     김인호 기자
보은신협이 출자금에 대해 4% 배당을 지급키로 했다.
2014년도 신협중앙회 경영평가 우수조합으로 선정된 보은신협은 지난 14일 토요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자산도 2013년도에 대비해 13% 증가한 917억 원을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은신협 이남수 이사장은 “한명의 부자보다 백 명이 더불어 잘 사는 지역금융으로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보은신협은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지역과 상생하는 금융 협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결산결과 보은신협은 지난해 영업수익으로 40억 원을 비롯해 영업 외 수익 3700만원, 영업비용 36억, 영업이익 4억400만원, 경상이익 4억, 법인세 4577만원 등을 기록하며 당기순이익 3억5665만원을 실현했다. 이중 1억9100만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서정관 대표감사는 “지난해 보은신협은 결산기준일 자산이 917억 원으로 당초 자산 성장목표 887억을 29억9731만원을 초과 달성하고 올해에는 자산 1000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 감사는 특히 “보은신협은 조합원이 예탁한 자금을 가계자금과 사업자금 등을 위한 대출사업으로 여유자금의 대부분을 활용했고 무리한 투자는 중앙회에 최대한 안전하게 위탁관리하고 있다”며 “조합의 경상적 운영비 예산도 절감해 건전한 결산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보은신협은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건도 의결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보은신협 총예산은 수입 41억6500만원, 지출 37억4500만원, 잉여금 4억2000만원 등이다.
자금은 요구불예금 69억, 기한부예금 764억, 기타부채 20억, 출자금 51억, 이익잉여금 43억 원 등 총950억 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금 예치금 391억 원, 대출금 530억, 유형 및 기타 자산 27억 원 등에 자금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총회에서는 상임이사장 보수 및 정관도 개정했는데 개정안은 상임이사장의 연간 총보수를 7200만원으로 상향하고 조합원의 출자 1좌의 금액을 종전 1만원에서 10만원으로 증액했다.
보은신협은 이와 함께 지난해 불우이웃돕기 및 장학사업 등 지역사회 개발 사업에 1600만원을 지출했다고 보고했다. 올해도 복지사업비로 2000만원의 예산을 세워 문화행사지원, 사회복지지원, 장학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남수 이사장은 “신협은 믿음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은행에서 소외된 서민과 영세상공인의 지위 향상에 기여하고 계층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