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체험관광 “눈길”

등산객 주민, 알프스 등산로 인삼씨 심어

1999-12-11     송진선
충북 알프스 구간내 등산로에 삼씨를 심는 등 새로운 체험 관광상품이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군은 지난 5일 속리산 국립공원협회와 속리산 향토 친목회, 알프스 등산객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내속리면 구병리와 마로면 적암리, 속리산 일원에서 삼씨를 나눠줘 등산로에 총 두말 분량의 인삼씨를 심었다.

임삼씨는 양지에서 자라지 않인 특성을 참가자에게 설명하고 해발 500∼800m 구간중 음지에 심었었는데 이번 사업은 삼씨를 매개로 충북 알프스와 등산객과의 인연을 갖도록 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데 계획에서 시작한 것이다. 군은 앞으로 관광지 주변의 일정한 지역을 지정해 삼씨를 대량 심어 5년 정도 관리 후 외국인 관광객만 입장하여 장뇌삼을 채취하는 관광코스를 개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활용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